[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접견 인사말
일시: 2017년 3월 23일 오후 2시
장소: 국회본청 223호
대한상의가 정치권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주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정치와 경제정책의 핵심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불확실성을 일정 정도 제거한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과 해외에서 그런 적극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대선과정이 큰 혼란 없이 치러지면 헌정질서도 빠르게 회복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지금 한국경제는 커다란 대내외적으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등장, 브렉시트 등은 세계사적 전환기를 의미합니다. 한국경제성장의 토양이 급격하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또 한반도는 미국과 중국이라는 강국의 두 힘이 부딪히는 격전지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인구절벽, 불평등의 심화는 또 다른 내부의 적입니다.
이럴 때 대한상의가 ‘경제주체 상호간 신뢰회복’이라는 주제를 제시해주셔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근본적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는 경제주체 간 협력이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불신이 난무하는 무한 경쟁체제로는 이 도전과 파고를 넘지 못할 것입니다.
정치권과 경제계가 허심탄회하게 어젠다를 논의해야 합니다. 때로는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누가 틀린 것이 아닙니다. 어려운 시기, 경제계가 나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틀림없이 그 보답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저력입니다.
2017년 3월 23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