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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노동자살리기특위 위원장, “박근혜가 말하는 국민행복, 쌍용차에서 시작돼야

 

진보정의당 노동자살리기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은 오늘 오전 주요당직자들과 가진 비공개회의에서 8일 밤 발생한 쌍용차 노동자의 자살기도 사건에 대해, 입원중인 해당 노동자의 쾌유를 기원하며 함께 살지 않으면 절망자살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박근혜 당선인이 말하는 국민행복은 함께 살자는 대통합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 그 시작이 쌍용자동차가 되어야 한다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의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국정조사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복직 대책마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심상정 위원장의 해당 발언 전문이다.

 

어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조립2팀 생산라인에서 한 노동자가 스스로 목을 맸다. 다행히 동료 직원이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이 노동자는 남겨놓은 유서에는 여러 어려움들을 호소하고 있었다.

 

지난 12, 4명의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들의 유서에는 공통점이 있다. 지독한 절망이 노동자들을 결국 죽음으로 이끌고 있다. 실낱 같은 희망도 찾을 수 없는 현실이 바로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이다.

 

벌써 23명의 쌍용차 해고자와 가족들이 목숨을 잃었다. 새해를 맞이했지만 쌍용차 노동자들은 절망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물 네 번째 죽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위태로운 철탑 위로 올라가 농성하는 노동자들이 있다. 이들이 먼저 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들과 공장 안의 노동자들도 함께 살아야 이 죽음의 행렬을 막을 수 있다.

 

함께 살지 않으면 절망자살을 막을 수 없다. 박근혜 당선인이 말하는 국민행복은 함께 살자는 대통합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 그 시작이 쌍용자동차가 되어야 한다.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의 희생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국정조사를 비롯한 정부 차원의 복직 대책마련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치료를 받고 있는 노동자의 쾌차를 간절히 기원한다.

 

201319

진보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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