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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윤소하 의원, AI 농가피해 확산 및 인체감염 우려에 대한 전문가 초청 토론회 인사말
 
일시: 2017년 1월 11일 오후 2시
장소: 국회 본청 223호
 
■ 심상정 상임대표
 
저희가 2주 전 AI 피해 농가들과 담회를 했을 때 굉장히 의미 있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2003년부터 아홉 번째 오는 AI다.” 매년 태풍이 오는 것을 막을 수 없듯이, 철새가 도래하는 것을 막을 수 없듯이, AI를 막지 못한다는 겁니다. 태풍이 오는 것을 미리 알고 대비하며, 그래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하듯이, AI도 자연재해에 준해서 이를 대비하고 매뉴얼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번이 아홉 번째인데도, 매번 처음 당하는 것처럼 허둥대고 사태를 키우고 있습니다.
 
오리농가 대표가 설명을 하신 것을 듣고, 제가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보게 됐습니다. 이미 여러 가지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 무엇보다 핵심은 AI의 본질이 무엇이고,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입니다. 태풍이 올 때 피해상황과 규모를 예견하고 매뉴얼에 따라 범정부적으로 대응하는 것처럼 AI도 자연재해에 준해 신속하게 대응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초기대응부터 늦장이고 심지어 컨트롤타워도 아예 없습니다.
 
귀한 선생님들께서 오늘 토론회에 와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금 당면한 문제에 관한 대책도 필요하지만, 그동안 AI와 관련해서 쟁점이 됐던 것을 이참에 결론 내고 실질적 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닭·오리에 대한 집단사육 문제를 개선하는 방법까지 근본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좋은 정책 제안 많이 내주시기 바랍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이 자리에 나와 주셨습니다. 이번 토론회에 나온 것 가운데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한시라도 빨리 현장에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 윤소하 의원
 
AI 피해농가 현장의 말씀을 들어왔습니다. 한 마디로 엉망입니다. AI가 이제는 뜬금없이 발생하는 게 아니고 2년마다 일어나는 식으로 상시화 됐습니다. 곧 국가차원에서 AI에 대한 실천적 매뉴얼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정부대응체계, 보상체계는 굉장히 부족하고 또 왜곡되어 있습니다.
 
AI 발생으로 인해 살처분 된 가금류가 3,100만 마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등 포유류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인체 감염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모신 분들로부터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지금의 대책을 비판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앞으로는 효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님, 윤종웅 가금수의사회 회장님, 모인필 교수님, 공 구 교수님, 이혜원 박사님,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님, 홍정익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님, 그리고 송치용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위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문가들이 함께 해 AI에 관한 포괄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토론회가 되길 바랍니다. 정의당이 앞장서서 이 문제를 대처해나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2017년 1월 1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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