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결의대회 인사말 전문
일시: 11월 12일(토) 11:30
장소: 서울시청광장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입니다. 전국에서 달려오신 교육공무직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 이 귀한 토요일 왜 이 자리에 모이셨습니까. 헌정을 유린하고 민생을 파탄으로 내몬 세력을 끌어내고, 뼈 빠지게 일하는 우리 교육공무직 노동자들 사람대접받는 세상 만들기 위해서 오셨죠?
그렇습니다. 소설보다도 더 소설 같은 현실, 매일매일 우리 국민들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가슴이 콱콱 막힙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분명 대통령 한 사람을 뽑았는데 대통령이 ‘원 플러스 원’인 것 같습니다. 우리 국민 누구도 아무런 권한을 위임하지 않은 개인이 국가기밀에서부터 외교안보 대통령 메시지까지 다 감수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이것은 민주공화국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유린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용납할 수 있습니까?
그뿐만이 아닙니다. 우리국민들이 준 권력은 재벌과 최순실 일당의 부정축재에만 사용되어 왔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이야기한 경제 살리기, 재벌 살리기, 창조경제는 부정축재를 위한 창조경제였습니다.
재벌들 불러다가 몇 십억, 몇 백억씩 갈취해놓고, 그 돈 벌충하라고 재벌들이 노동자를 갈취하고 노동자를 더 벼랑 끝으로 내모는 노동 악법, 개악해주겠다고 약속한 것 아닙니까. 이런 파렴치한 정권, 이런 파렴치한 재벌 다 갈아엎어야 합니다.
저희 정의당은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정당입니다. 우리 정의당은 국민의 노동조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동일노동, 동일임금 반드시 실현시킬 것입니다. 교육공무직법, 국회에서 관철되도록 야당이 힘을 모으겠습니다. 똑같은 일을 하면 똑같은 호봉제, 똑같은 수당 당연한 것 아닙니까? 그것이 민주주의 아닙니까, 여러분?
상시지속적 업무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게 법정신입니다. 정년까지 당연히 보장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육공무직을 교육의 당당한 주체로 인정해야합니다. 저희 정의당,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말 노동이 아름다운 정의로운 대한민국 함께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1월 12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