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노회찬 원내대표 추석 명절 귀향 캠페인 인사말 전문
 
일시: 9월 13일 09:30
장소: 서울역
 
■ 심상정 상임대표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길을 재촉하고 계시는 서울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습니다. 삶이 힘들고 고단하더라도 이번에 고향 가셔서 일가친척 만나 서로 위로하면서 푸근한 정 나누는 추석 되길 바랍니다.
 
어제 경주에서 역대급 지진이 있었습니다. 영남에 고향을 둔 시민 여러분, 걱정이 많으실 것입니다. 특히 인근에 월성원전이 있어서 더 우려가 큰 것 같습니다. 저희 정의당도 오늘 아침 긴급당직자회의를 열어서 정부의 신속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진강도 6이하로 설계된 노후 원전이 많습니다. 30살 먹은 원전은 빨리 폐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원전이 밀집된 고리에 또 5,6호기를 신설하려고 하는 정부의 신설계획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핵 없는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서 노후 원전은 폐쇄하고 신규원전은 짓지 않고, 대체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해서 2040년에는 원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저희 정의당의 ‘2040 원전제로 정책’에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을 고단하게 짓누르고 있는 것은 역시 경제문제입니다. 취직하기도 힘들고 취직해봐야 알바나 비정규직이고, 또 조기퇴직을 강요받고 성과연봉제를 강요받는 이런 최근의 우리 노동자를 압박하는 정책들로 인해서 여러분의 삶이 몹시 고단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월급을 200만원도 못 받는 노동자들이 1100만에 이릅니다. 3명 중의 1명은 비정규직입니다. 그리고 저임금노동자들의 비중이 OECD 국가 중에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억 이상의 금융 자산을 가진 슈퍼리치들은 작년만 해도 16%가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고소득자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천장은 계속 높아지고 어려운 사람들은 바닥 모를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불문하고 모두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만, 어떤 구체적 대책도, 실천도 뒤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정의당은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정의당이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정의당은 최근에 최고 사장님들도 월급 많이 받으려면 최저임금 인상해라, 최저임금의 30배를 넘지 못하도록 최고임금 상한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저는 소득불평등 해소를 위한 전국민적 캠페인을 국민여러분에게 제안 드립니다. 국민여러분과 함께 최고임금제 도입 반드시 이뤄내고 이제 우리 아들, 딸들도 열심히 공부한 만큼 좋은 직장 갖고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 앞당기는 데 저희 정의당,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번 추석에도 이런저런 이유로 고향에 못 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취직 준비하느라고 못 가는 분도 계시고, 시민을 위해서 업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못가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이번 추석은 모든 국민이 함께 따뜻한 명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고향길 안전하게 다녀오시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저희 정의당, 서민들이 기 펴고 살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서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노회찬 원내대표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역에서 추석명절을 쇠기 위해서 고향으로 가시는 분들, 잘 다녀오십시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풍성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 우리 정의당 지도부가 여러분에게 인사드리고 있는 이 앞에 민주노총에 계신 분들이 여러분들의 고민을 위해서 지금 나와 계십니다. 성과연봉제는 노동조합의 과제입니다. 철도 민영화 막고 공공성 지키는 철도노조를 지지합니다. 이 플랭카드 한 번 잘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쉬운 해고, 비정규직 노동개악 이미 심판받았다”, “박근혜 정권은 노동개악 꿈도 꾸지 말라”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 우리를 위한 방안들입니다. 추석명절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9월 13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