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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완생정당으로 도약 위한 조직혁신에 올인”
“민생제일 정책정당 능력 갖추기 위해 정책미래내각으로 중앙당 개편해 갈 것”
“후보단일화 중심 연대전략 폐기하고, 제도화된 선진적 연합정치 추구”
 

일시: 2016년 5월 22일 정오
장소: 여의도 봉명성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날을 잘 잡았나 봅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말씀 드리기 전에 제 옆에 앉아 계신 두 분을 먼저 소개드리겠습니다. 김종대 당선자, 이제 의원 소리 들으려면 1주일 남았는데 원내대변인으로 기자 여러분과 가까운 거리에서 일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옆에 추혜선 당선자는 아직 제가 당직 발표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임기가 시작되면 제가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있는 당직을 부여받게 될 당선자입니다. 거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우선 먼저 총선 끝난 지 한 달하고 일주일 됐는데, 총선 과정에서 저희 정의당을 열심히 성원해주신 기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인사가 좀 늦었습니다. 지금 한 달이 좀 넘었는데 아마 이 시간은 저도 그렇고 정의당도 그렇고 유권자들도 그렇고 이번 총선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그런 시간으로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우리가 이미 공유하고 있지만 이번 총선은 국민들께서 민심을 외면한 오만한 권력에 대해서 죽비를 세게 내려친 선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단호하고 정교한 심판을 통해서 국민 위에 군림하는 권력은 없다, 민주정치에 권력을 확실하게 세워준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심판 선거가 되다보니까 미래의 대안에 대해서는 숙제로 남겨놓은 그런 선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희 정의당은 6석의 7.2%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제가 두 자리 수 지지율 하고 두 자리 수 의석을 목표로 했는데 목표에 미달됐고 또 당 안팎의 기대에도 미흡한 성적표입니다. 저희 정의당이, 정의당의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지 한 3년 됐는데 아직 많이 취약합니다. 취약한 조직력에 아주 어려운 정치 구도 하에서 야권연대 없이 받은 성적표라는 점에서, 저희들은 국민들이 “정의당이 좀 더 열심히 해봐라”는 격려의 의미로 이번 선거결과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제 정의당이 전국위원회를 통해서 총선 평가를 총화하고 당의 진로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제가 당 대표로 출마하면서 정의당을 ‘종류가 다른 정당’, ‘강하고 매력적인 선진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제부터 완생정당으로의 도약, 정당의 완생은 권력, 정권 창출 능력 갖추는 것입니다. 완생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직혁신에 올인해 나갈 것입니다.
 
첫째로는 취약한 조직력을 강화하는 뿌리 든든한 정당이 되기 위해서 최소한 2018년까지 진성당원 10만 명, 그리고 활동가 500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조직력 강화를 위해서 모든 당력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교섭단체가 되지 못해서 예비내각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만, 민생제일 정책정당으로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 정책미래내각으로 중앙당을 개편해 갈 것입니다.
 
두 번째로 저희 당이 이번 평가에서 고심했던 것은 야권연대 문제입니다. 연합정치는 민주정치에서 일상적인 정치방법인데, 그동안 진보정당이 선택해왔던 야권연대는 승자독식 선거제도 하에서, 생존을 위해서 강요된 선택처럼 되어왔습니다. 특히 후보단일화 방식의 야권연대 전략은 이제 폐기할 때가 되었습니다. 당이 선명한 민생 노선과 강한 조직력을 확보해서 완생정당으로의 길을 앞당기겠다는 것이 저희 당의 기본입장입니다. 사실 생존을 위해서 의존한 그런 후보단일화 중심의 야권연대전략은 폐기하고 19대 때 제가 주력해왔습니다만, 정당명부비례대표제, 결선투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 투쟁 전면에 서서 제도화된 선진적인 연합정치를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서 얻은 또 하나의 교훈이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나쁜 정치를 단호히 심판했던 국민들의 정치개혁에 대한 열망이 이제는 좋은 정치를 위한 제도 개선의 에너지로 전환되어 발전해 갈 것으로 믿고 있고 그 선두에 저와 정의당이 서겠습니다.
 
하여튼 우리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기자님들께서 정의당에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언론사 기자라는 그런 직업과는 별개로 언론에 종사하는 노동자로서 정의당은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5월 22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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