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김무성 예산 폭탄? 대한민국 폭삭 망한다”
심상정 고양갑 후보는 10일 오후 고양 원당시장에서 선거 마지막 주말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심 후보는 그저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고양 화정역 광장에서 지원유세를 진행하며 자당 후보가 당선되면 예산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동네, 동네, 전국 곳곳에 다니면서 예산 폭탄 투하하면 대한민국 폭삭 망한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새누리당 정부가 가장 잘못한 게 대한민국을 빚더미 위에 올려놓은 것”이라며 “가계 부채가 1200조인데 그중에 122조가 작년 1년 동안 진 빚이다. 국가 부채가 1400조에 달한다. 1400조 중에 작년에 38조가 늘었다. 6년 만에 최고로 국가부채를 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총선 끝나면 대표 그만두겠다고 하던 분이 동네마다 다니면서 예산 폭탄투하 한다면 누가 믿겠나”고 덧붙였다.
한편 김무성 대표의 색깔론에 대해서는 “김무성 대표가 평상시 야당 국회의원 중에 가장 칭찬할만한 국회의원을 심상정이라고 했다”는 사실을 들며 “선거 때 되니까 궁색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심 후보는 “이세돌과 알파고가 대결하는 시대다. 인공지능 시대”라면서 “색깔론 같이 3,40년 전 케케묵은 시절에 써먹던 논리를 집권여당이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그때로 계속 기어를 후퇴시키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유세에는 권영길·천영세·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가 함께해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2016년 4월 10일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