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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상임대표·김세균 공동대표·나경채 공동대표 총선승리전진대회 인사말

 

 

 

일시 : 2015년 12월 12일 15:00

장소 :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 심상정 상임대표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입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전국에서 달려오신 사랑하는 우리 당원 여러분 정말 오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당의 중심 기둥이라 할 지역위원장님들, 그리고 내년 총선 선두에서 우리당의 승리를 이끌 총선 후보자 여러분 모두 멀리 오시느라고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광주시민여러분,

 

오늘 우리는 정의당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러 이 자리에 왔습니다. 우리 정의당은 지난 통합으로 더 크고 강하게 탄생했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하하기 위해서 그 다짐을 하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진보대표정당으로 거듭난 정의당이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교섭단체를 이뤄내서 대한민국 정치의 새시대를 열어 나갈 것입니다.

 

이처럼 뜻깊은 대회를 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광주는 우리 한국의 민주주의의 성지입니다. 호남민들은 한국정치가 크고 작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단호한 결단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오늘 광주는 매우 아파하고 있습니다.

 

박근혜정부에서 민생과 민주주의가 유린되고 있음에도 제1야당은 무기력하기 그지 없습니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매서운 견제 대신, 알량한 권력다툼에 매달리는 제1야당을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절망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믿음직한 대안정당의 발걸음을 재촉해 갈 것입니다. 동시에 야권의 분열로 가중될 박근혜정권의 폭주에 단호히 맞서는 책임정당으로 사명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정의당을 둘러싼 환경은 결코 녹록하지는 않습니다.

 

박근혜정부의 일방적 폭주와 역주행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은 책임정치는 내팽개치고 청와대 거수기로 전락했습니다.

 

제1야당 새정치연합은 분열 전야를 맞고 있습니다. 말로만 혁신이지 오로지 뱃지 지키기와 당권다툼입니다. 정권을 견제하라는 제1야당의 책무는 관심 밖으로 밀려 난지 오래입니다.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저버리고 박근혜정부보다 먼저 심판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올 지경입니다.

 

박근혜정권의 폭주가 강화되는 현실에서 제1야당의 붕괴와 힘의 공백은 우리 정치와 삶에 결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대표와 안철수의원을 포함한 새정치민주연합의 지도자들이 큰 책임감을 갖고 수습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끝내 분열해서 제1야당의 책무를 저버린다면, 그것은 역사에 죄를 짖는 일임을 경고합니다. 피로서 일구어온 민주주의와 민생을 후퇴시키는 그런 상황이 온다면 정의당이 제1야당으로서의 책임을 기꺼이 감당해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당원여러분,

 

저는 한국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정당이고 그 해법도 정당이라고 누누이 밝혀왔습니다. 기득권정당들의 민생없는 대결정치에 환멸을 느낀 시민들의 정치불신을 우리 정의당은 주목해야 합니다. 정의당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대안정당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입니다. 진보정치의 자랑스러운 성과를 이어가는 한편, 시대적 변화에 응답하는 혁신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시민의 참여와 당원민주주의가 꽃피고 민주적 리더십이 작동하는 선진적 정당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정책능력과 수권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켜서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민생제일정당으로 탈바꿈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할 일만 하고, 앞만 보고 가기에, 상황이 너무 엄중합니다. 박근혜정부의 민생 민주주의 퇴행과 제1야댱의 자중지란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정의당의 책임은 더욱 무겁고 막중해지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박근혜정권의 역주행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야권과 시민사회의 범국민적인 저항 전선을 주도적으로 구축해서 야당으로서의 책임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야권혁신과 정권교체를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비록 지금 가진 힘은 적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많은 실패의 경험으로부터 중심을 잃지 않는 내면의 단단함을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는 담대한 용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노동자, 농민, 시민들의 정치적 대변자로서, 민주주의의 단호한 수호자로서, 청년정치의 챔피언으로서,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여는 선봉자로서 흔들림없는 전진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정의당 당원 여러분, 우리 정의당은 내년 총선까지 5만 당원 시대를 열어서 반드시 교섭단체를 달성해 낼 것입니다. 유능한 정책 제일정당, 대안정당, 야권혁신 책임정당으로서 총선을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나가겠습니다. 그 길에 우리가 담대한 용기를 가지고 전진 또 전진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 김세균 공동대표

 

 

반갑습니다. 공동대표 김세균입니다.

 

지난 11월 22일날 통합당대회를 통해서 공동대표로 제가 뽑혔습니다만, 아직까지도 당원들의 눈으로 볼 때는 활동가 당원이라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생각이 됩니다. 다음 당대회를 할 때는 여러분들이 저를 당원동지라고 부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우리 통합 정의당은 진보정당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진보정당이라는 것은 통상적인 진보가 아니고 보수정당인 새누리당과 크게 보면은 양대 보수정당이지만, 차이를 둔다 하면은 중도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새정치민주연합과 구분되는 의미의 진보정당입니다. 진보정당의 존립근거는 진보정당으로서의 자기 정체성, 가치노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정당의 가치 노선이 분명할 때 무한한 유연성을 가지고 정세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수구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일과 악수하고 만나도 종북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대중에게 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진보정당은 진보정당으로서의 믿음을 대중에게 확실하게 심어줘야 합니다. 아울러 그런 가치노선을 추구할 수 있는 정책적·조직적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정책적 역량이라는 것은 단순한 현실에 적응하는 최소한의 정책이라든지, 현실적 조건을 무시하는 최대의 정책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에 요구되는 가장 최적의 정책이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이것을 대중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적 역량은 결국 대중 속에 뿌리 내리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재벌·국가·관료·보수언론으로 대표되는 지배블록에 대체해서 새로운 역사적 블록을 형성하고 이 새로운 역사적 블록이 지배계급을 대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우리의 조직 역량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확고한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흔드리는 지도력으로서는 어떤 좋은 가치 노선, 어떤 좋은 정책도 관철할 수 없습니다. 그 지도력은 집단적 지도력이고 동시에 우리의 모든 집단적 지도력이 최대한 집중돼서 국민에게 확실한 신뢰감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2016년 총선은 지난 11월 22일 통합 당대회가 새로운 통합 정의당의 출발을 알리는 것이었다면, 이번 총선승리 전진대회는 통합 정의당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대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최소 15%-20% 이상의 정당지지율과 원내교섭단체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야권전체를 재편하고 궁극적으로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합시다. 저는 여기에 나와계신 총선 출마자들이 우리 통합 정의당의 새로운 대중적 지도자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서 수많은 대중적 지도자들이 또 탄생되고 육성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 나경채 공동대표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공동대표 나경채입니다.

 

먼저 광주까지 오시기에 굉장히 먼 길을 오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우리 정의당의 통합을 함께 보고받고 축하하고 기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지역사회 선생님들, 원로 어르신들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린피스라고 하는 환경단체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배 이름이 레인보우 워리어입니다. 무지개 전사라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노란색 배지를 하고 노란색 옷을 입고 노란색 바람개비를 흔드는 우리 정의당 당원들은 제 생각에는 옐로우 워리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 곳 광주에서 통합보고대회를 하기 앞서 며칠 전에 정의당으로서는 13번째 창당 시도당이 된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이 곳 광주시당입니다. 13번째 노란색 전사에 합류하게된 광주시당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우리 정의당이 진보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꿀 수 있습니다. 변화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바꿔야 됩니까? 우리 많은 사람들이 최근에 회자된 통계자료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OECD 국가들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끝에서 1등을 하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뭐가 1등입니까? 자살율, 산재사망율, 가계부채증가율, 남녀임금격차가 끝에서 1등입니다. 또 최저임금이 OECD 국가 중에서 최저입니다.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끝에서 1등입니다. 학생들 학업시간이 가장 많습니다. 그 영향 때문인지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에서 꼴찌입니다. 우리 정의당은 이런 나라 그대로 둘 수 없어서 창당했습니다. 이런 나라 그냥 둘 수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지난 11월 22일 함께 손을 잡고 정의당으로 거듭났습니다.

 

저는 이제 우리 정의당이 우리 국민들께 또 광주시민들께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나라 그대로 두시겠습니까? 이런 나라 그대로 두고 우리 자녀들 키울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변화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의당을 통해서 변화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냥 의례적인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정치 어떻습니까? 아무리 큰 잘못을 해도 무너지 것 같지 않은 거대여당이 있습니다. 130석에 육박하는 의석을 가지고도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전통의 제1야당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아직 이 모양입니다.

 

새롭게 성장하고 있는 정의당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면 저는 거대 양당들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변화를 우리 국민들이 분명히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상임대표님 모시고 김세균 공동대표와 제가 내년 총선 원내교섭단체 변화의 교두보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겟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12월 12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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