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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민주주의에 맏형, 동생이 어딨나, 정권교체 바라는 서민들 먼저 살펴야’

[보도자료] 심상정 민주주의에 맏형, 동생이 어딨나, 정권교체 바라는 서민들 먼저 살펴야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1일 오후 2시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강원 방문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야권 맏형 논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정당의 크기의 차이는 있을 있지만 민주주의에서 형 동생은 있을 수 없다, ‘단일화는 왕위쟁탈전이 아니며, 적장자 논란 속에 잊혀지고 있는 비정규직, 해고노동자의 절규를 정권교체의 힘으로 모을 것을 당부했다.

 

아래는 심상정 후보의 모두 발언 전문이다.

 

<모두 발언>

 

오늘 뉴스를 보니, 단일화를 둘러싸고 단일화 룰 논란에 이어 무슨 맏형 논쟁이 한창이더라. 배가 민심의 바다가 아니라 산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다수 서민들의 요구는 하나다. 먹고 살기 너무 힘든 다수 서민의 삶을 제대로 챙기는 정권을 세우자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두 후보는 단일화가 무슨 봉건시대 왕위쟁탈전이라도 되는 듯 말하고 있다. 민주주의에 맏형이 어디있나. 정당간에 크기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 형 동생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 정당이나 후보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대변하고자 하는 주권자인 시민을 무시하는 말이다. 민주주의자라면 민주주의자답게 말하고 논쟁을 해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남성중심적이며 가부장적인 맏형이란 말을 두고 두 야권 후보가 왕자들처럼 싸우는 사이 야당이 대변해야 마땅한 고통받는 사람들은 밀리고 밀려 철탑으로 하늘로 올라간다.

 

두 후보의 적장자 논란 속에 잊혀지고 살아져 가는 투명인간 같은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위태로운 절규가 가슴을 저민다. 두 후보는 신들의 싸움터에서 사람의 마을로 내려오길 바란다. 구름위의 단일화가 아니라 이젠 제발 노동자, 서민의 삶의 현장에 힘을 모으길 바란다. 구름위에선 단일화로는 결코 정권교체의 힘은 모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는 분명히 경고하고자 한다.

 

20121121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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