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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대표·정진후 원내대표, 정의당 창당 3주년 기념식 인사말

 

 

 

심상정 대표 “창당 3주년...국민, 정의당이 좀 더 담대하게 나서줄 것 요구. 국민 부름에 책임있게 응답해 갈 것”

 

“내년 총선 승리하고 교섭단체·유력정당 시대 과감하게 열 것. 한국정치 변화 주도하는 힘 센 메기 될 것”

 

 

정진후 원내대표 “‘친시장 반노동’ 내용이 국정 교과서에 그대로 실릴 것이란 점 간과해선 안 돼...내년 총선, 원내교섭단체 반드시 이룰 것”

 

 

 

일시 : 2015년 10월 21일 11:00

장소 : 국회 본청 앞 계단

 

 

 

■ 심상정 대표

 

 

사랑하는 당원여러분,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오늘은 정의당의 세 번째 생일입니다.

 

많은 분들 모시고 서로 격려하고 축하도 받으며, 벅찬 감동과 기쁨을 나눠야 될 날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성대한 기념식을 물리고, 이곳 농성장 한 편에서 조촐하게 자축행사를 하는 것으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국민들로부터 더 큰 축하를 받기 위해서 우리 정의당의 갈 길이 멀고 바쁘기 때문입니다.

또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악 저지 그리고 정치개혁 등 우리가 한 순간도 눈을 떼서는 안 되는 엄중한 과제들이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3년은 참으로 까마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의당은 값비싼 수업료를 지불하고 만들어졌습니다.

말로는 다 못할 상처와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안고 이 작은 정당에 우리는 모였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일으켜 세우고 파손된 조각을 맞춰가며, 정의당을 소중하게 키워왔습니다.

지난 3년간의 간난신고의 시간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 또 미래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당 대표로서 우리 만 팔천 당원 여러분의 용기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이 당원들 간에 고단했지만 소중했던 우리당의 역사를 돌아보고, 서로 격려하고 자긍심을 나누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국민과 시대가 요청하는 정의당의 소명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승리하는 당의 미래를 꿈 꿔보는 시간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정의당은 이제 준비되었습니다.

 

 

과거 진보정치의 수많은 시행착오들은 새로운 도약의 값진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척박한 환경과 적대적인 제도 환경 속에서도 역경을 기회로 만드는 용기와 열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당내 다양한 이견을 존중하고, 다양성을 바탕으로 더 크게 발전해가는 민주적인 리더십을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민생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지금, 국민들은 정의당이 좀 더 담대하게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이 앞장서서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시대가 진보고, 민생이 진보인 지금, 고단한 국민들의 부름에 책임있게 응답해 갈 것입니다.

 

좋은 정당 없이, 좋은 정치도, 좋은 사회도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정의당은 기성정당들과는 다른 종류의 정당을 지향합니다. 당원 민주주의가 꽃 피고, 젊고 유능한 리더십이 성장하는 강하고 매력적인 선진정당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수권능력을 비약적으로 증대시켜 가겠습니다. 연내에 중앙당을 예비내각 체제로 개편하고, 만년 소수정당 체질을 과감하게 혁신해서 정책 제일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진보세력의 통합은 조만간 결론을 낼 것입니다. 명실상부한 민생대표 정당으로 생활 속에 굳건히 뿌리 내려 한국사회 변화를 선도해 갈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우리 정의당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진보정치의 압력단체 시대를 끝내고 교섭단체, 유력정당의 시대를 과감하게 열 것입니다. 한국정치의 변화를 주도하는 힘 센 메기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정의당의 당원이 되어주십시오. 정의당을 후원해 주십시오.

 

정의당을 키우면 한국정치가 바뀔 것입니다.

정의당이 커지면 대한민국이 바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정진후 원내대표

 

식민시대를 정당화하고 독재를 옹호하는 국정 역사교과서 논쟁에 가려진 의제 하나만 덧붙여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정의당은 비정규직 정당임을 표방했습니다. 국정교과서가 발행됐을 때 친일ㆍ독재가 미화될 것이란 문제점은 국민에게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하나 간과해선 안 될 아주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친시장 반노동’의 내용이 국정 교과서에 그대로 실릴 것이란 점입니다.

 

1974년, 1979년, 1982년에 발행됐던 국정 교과서와, 그리고 저는 교과서라고 부르지도 않습니다만 2013년 교학사판 한국사가 바로 반노동 친시장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노동운동사를 축소시키고, 성장 위주 경제의 불가피성을 역설합니다. 그래서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을 대폭 축소하거나 기술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과거 사례를 우리는 아직 국민에게 제대로 말씀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잊어버리지 마십시오. 국정교과서가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해주시고 국민과도 함께 말씀 나눠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어렵고 힘들게 지나온 지난 3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당을 더 키워갑시다. 내년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반드시 이룰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2015년 10월 2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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