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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진보혁신과 결집을 위한 연석회의 합동 기자회견

 

 

 

 

일시 : 2015년 9월 2일 11:00

장소 :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 국민모임 대표 김세균

 

저희들 4자 단위가 책임있게 힘을 합쳐서, 진보의 혁신과 결집에 기초해서 오는 10월 말, 11월 초에 기필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이룩하겠다는 것을 보다 구체적으로 약속하는 이런 기자회견을 하게되어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저희들은 이 논의 과정에서 진보의 혁신을 위해서 아주 집중적이고 공격적인 토론을 전개하겠습니다. 오늘 우리 진보운동은 시대적 사명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진보운동의 새로운 환골탈태가 필요한 시점이고, 그래서 그 동안의 진보정치운동에 대한 근본적 성찰과 반성에 기초해서 새로운 진보정치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놓고, 거기에 기초해서 모든 진보세력을 결집시켜서, 그야말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그런 새로운 진보정당을 출범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노동정치연대 대표 양경규

 

살다보면 이런 선언, 저런 선언이 있고 이런 약속, 저런 약속이 있습니다. 오늘의 선언, 오늘의 회견은 정말로 한국정치를 진보진영이 새롭게 바꿔가겠다는 선언입니다. 그리고 이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고, 이를 통해서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출발점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4자가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10월 말, 진보정당을 새롭게 만들고, 그 새로운 진보정당을 통해서 한국 사회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그리고 한국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그런 정당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의당 대표 심상정

 

오늘 우리는 국민들께 진보혁신과 결집 그리고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각오과 계획을 밝히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가 하고자하는 진보결집은 철저히 지지자를 맨 앞에 두는 혁신의 과정이 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대중적 진보정당은 한국정치의 희망으로 커나갈 것입니다.

 

요즘 저는 주요 정당과 군소정당은 단순한 크기 차이가 아니고 종류가 다른 정당이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 동안에 진보정치는 불가피하게 스스로 압력단체 활동에 머물러 왔습니다. 그러나 선거정치에 들어선 정치세력으로 이런 생각은 너무나 안일한 것입니다. 또 재벌 편향의 정치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생각한다면 무책임한 것입니다. 저는 우리 진보정치가 길고 긴 압력단체의 시대를 끝내고 교섭단체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보결집의 결과로 탄생할 대중적 진보정당이 다음 총선을 통해 유력정당으로 거듭날 때 한국정치는 전혀 다른 장에 들어설 것으로 믿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의료보험 개혁에 대한 공화당의 오랜 반대를 물리치고 최종 승리를 확인한 이후에 연설의 마지막 말은, 다들 일하러 갑시다 였습니다.

 

남은 진보결집의 과정에서 물론 견해 차이도 있을 수 있고, 또 이해조정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대중적 진보정당이 교섭단체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목표에서 차이가 있을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일해야 될 때입니다. 이제 모두 함께 일하러 갑시다.

 

 

■ 진보결집+ 대표 나경채

 

오늘 방금 전에 새누리다 김무성 대표의 연설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가장 노동 적대적이고 또 합리적인 선거제도 도입에 역행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충실하게 아바타 정치를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야당의 역할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런데 야당 또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이중인격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된 행보가 그렇습니다. 따라서 지금 이 시기에는 가장 강력한 진보야당이 활동을 제대로 시작해야 하는 역사적 필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올 가을을 넘기지 않고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탄생시키겠습니다. 진보결집 새정당으로 내년 총선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회견문]

 

 

 

진보혁신과 결집,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한국정치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절망만을 안겨주는 거대 보수양당을 넘어설 새로운 진보정치의 등장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화답해 지난 6월 4일 정의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노동당 대표들이 들었던 진보혁신과 결집을 통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횃불을 더 높게 들고자 다시 모였습니다.

 

6월 4일 4자 대표들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 선언’ 이후에도 박근혜 정권의 폭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막무가내 노동시장 개악, 남북 긴장 고조와 전쟁위기, 국민을 뜻을 저버린 정치개악 등 민생과 평화를 외면하고, 개혁을 개악으로 갚는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제1야당은 이에 맞서 싸우기 보다는 번번이 끌려 다니며 무능과 실패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보수 정치에 맞선 진보정치의 역할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는 진보혁신과 결집을 통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이라는 국민적 요청에 적극 부응하고자 지난 6월 4일에 있었던 4자 대표들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 선언’에 입각하여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보다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연연하는 보수정치를 대체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는 진보정치의 새 시대를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1. 우리는 보수정치 독점구조의 혁파라는 시대적 소명에 답하고자 내외 여건 변화에도 불구하고 진보정치 혁신과 결집을 통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더욱 크고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존 4자 정무협의회를 확대하여 ‘진보혁신과 결집을 위한 연석회의(약칭 진보연석회의)’를 구성하고 정례적인 대표자협의, 집행책임자협의, 분과위원회와 지역-부문별 협의체를 구성하여 모든 쟁점에 대해 열린 자세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

 

2. 우리는 진보혁신과 결집,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에 대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가급적 빠르게 논의를 진행할 것입니다. 9월 말까지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고 이에 기초해 통합선언과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추진기구를 구성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늦어도 11월초에는 노동자, 서민들에게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라는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 우리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비례대표 확대, 항구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당면 현안에 대해 강력한 공동행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4자가 함께하는 지역순회 등을 통해 지역과 현장에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의 흐름이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4. 우리는 진보정치의 혁신과 성장을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 우리 사회의 진보적 변화를 바라는 모든 분들의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내려놓고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정치의 근본적 변화를 바라는 세력과 개인, 특히 취업절벽에 막혀 갈 길을 잃은 청년과 생존의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들, 그리고 차별과 배제에 고통 받는 모든 분들의 참여를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2015년 9월 2일

국민모임 대표 김세균 / 노동정치연대 대표 양경규 / 정의당 대표 심상정 / 진보결집+ 대표 나경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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