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북한 포격 관련 긴급 상무위원회 모두발언
“한반도 전쟁상태 몰아가는 무모한 도발 강력히 규탄...추가 도발 중단 강력히 촉구”
“무엇보다 국민과 장병 안전이 최우선. 당국, 만전 기해줄 것 당부”
“현 시점에서 정부와 군의 최우선 과제는 격화일로 있는 군사적 위기 진정시키고, 정전협정의 안정적 관리에 있음을 각별히 명심해야”
“정부, 차분하고 단호한 대응과 함께 대화 병행하는 조화로운 정치 리더십 발휘해주길 주문”
“정의당은 정부, 정치권과 협력해 튼튼한 안보 확립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는데 최선 다 해 나갈 것”
일시 : 2015년 8월 21일 09:30
장소 : 국회 본청 217호
어제 북한의 포격 도발이 초래한 한반도 위기상황을 정의당은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목함지뢰 도발에 이은 이번 북한의 포격 도발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전쟁행위입니다. 또한 포격 도발 이후에도 잇따라 ‘48시간 최후통첩’, ‘완전무장’, ‘준전시상태 선포’ 등과 같은 호전적인 성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저희 정의당은 북한이 한반도를 전쟁상태로 몰아가는 이런 무모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우리 군은 무모한 도발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하는 한편,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확립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봉쇄하는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국민들과 장병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정부와 군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담보하고, 장병들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특히 북한이 중앙군사위원회를 소집하고 전시상태를 선포하며 작전지휘관을 파견하는 등의 행동들을 볼 때, 이번 위기가 2013년과 같은 긴장국면의 장기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높습니다. 정부는 이번 위기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부담을 끼치지 않도록 포괄적 안보의 관점에서 대책을 수립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뢰도발이 포격전으로 격화되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정부와 군의 차분하고 합리적인 대응이 요청됩니다. 특히 비무장지대에서 지속적으로 분쟁을 일으켜 정정협정을 무력화시키려는 북한의 의도에 휘말리지 말아야 합니다. 현 시점에서 정부와 군의 최우선 과제는 격화일로에 있는 군사적 위기를 진정시키고, 정전협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있음을 각별히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또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증진을 위한 남북 간 대화의 끈을 내려놓아서는 안 됩니다. 남북장관급회담 등 대화의 접점을 찾기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차분하고 단호한 대응과 함께 대화를 조화롭게 병행하는 정치 리더십을 발휘해주기를 정부에 주문합니다.
정의당은 이번 군사적 위기가 국민들의 더 큰 불안과 고통으로 이어지지 않고, 하루 빨리 진정되기를 바랍니다. 또 어느 한 사람도 다치는 일 없이 우리 장병들이 임무수행을 완수해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저희 정의당은 정부와 또 정치권과 협력해서 튼튼한 안보를 확립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해 나가겠습니다.
2015년 8월 21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