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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한국기자협회 창립 51주년 축사

 

 

일시 : 2015년 8월 17일 17:00

장소 :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심상정입니다.

 

서슬퍼런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 언론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한국기자협회가 창립된 지 51주년입니다. 군사정권은 역사적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우리 기자협회는 이렇게 굳건히 발전해 왔습니다. 역시 펜이 칼보다 강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창립 5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기자협회는 64년 창립 이래 민주언론과 민주주의의 한줄기 빛이 되어 왔습니다. 우리 박종률 회장님과 또 여러 집행부 여러분, 그리고 특히 국민의 눈과 귀가 되기 위해서 현장에서 늘 고군분투 하고 있는 일선 기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아까 우리 박종률 회장님도 말씀하셨고 우리 문재인 대표님도 지적하셨듯이 오늘 축하의 자리이긴 합니다만은 지금 대한민국 언론이 처해있는 현실이 매우 엄중하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는 그 운명을 함께 합니다. 그런데 우리 언론자유의 시계는 계속 거꾸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까도 언급되었지만, 민주정부 보다 지금 두 배로 언론자유지수가 주저 앉았습니다. 우리 국민과 선배 언론인들이 쟁취한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가 다시금 엄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기자협회가 앞으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면서 더욱 담대하고 강하게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위해서 다시 한 번 힘차게 나서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제가 정의당 대표로서 이 자리에 서면서, 우리 정의당이 더욱 강해져야겠다는 그런 각오를 되새기게 됩니다. 언론개혁, 언론자유라는 시대적 소명에 힘을 보태기에는 5석의 정의당이 너무 약합니다. 의지는 있지만 역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느 정치학자가 말했습니다. 유력정당과 군소정당은 단지 크기 차이가 아니고 종류가 다른 정당이다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유력정당은 진짜 정당이지만 군소정당은 압력단체에 불과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오늘에 이른 정의당의 입장에서는 이 말이 정말 가슴 깊이 새겨지는 그런 말입니다. 이제 저희 정의당이 압력단체 군소정당을 넘어서서 교섭단체, 유력정당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여러 기자님들 또 언론인 여러분들께서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한국기자협회 창립 5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7월 17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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