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영남서 ‘범진보연합공천위’ 구성하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11일 경남-부산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을 가졌다. 이 날 일정에는 심상정 대표를 비롯해 이정미·김형탁·배준호 부대표와 허영조 경남도당 위원장, 김명미 부산시당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심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오전 김해 봉하마을을 들러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 심 대표는 묘역의 방명록에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못 다 이룬 꿈 정의당이 이뤄나가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참배를 마친 심 대표는 봉하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의당이 작은 정당이나 천근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무게를 충분히 감당하며 잘 하시리라 믿는다”며 “정부 여당이 잘 하는 게 없는데 야권이 더욱 열심히 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심 대표가 “여사님도 이제는 편히 나들이도 다니시고 하시라”고 하자 권 여사는 “이제 여유를 갖고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오후에는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지역기자들을 대상으로 회견을 가졌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표가 되면서 정의당의 제2의 도약을 약속한 바 있다”며 “이제 군소정당이 아니라 주요정당으로, 교섭단체의 일원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심 대표는 그 복안으로 ‘범진보연합공천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는 영남진보벨트 복원을 통해 승리하는 2016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심 대표는 “창원지역에서 새누리당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이 단일한 연합공천위원회를 구성해서 승리하는 후보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라며 “창원지역에 모델로써 제의를 하는 것이고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경남지역에 가능성 있는 사천, 거제 지역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과정은 정당간의 입장이 있기에 1차적으로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지역차원의 대화가 필요하다”며 “처음부터 하나로 구성될지, 이외의 진보세력이 하나로 구성될지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부터 후보를 독자적으로 내지 않고 범진보연합공천위원회로 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을 마친 뒤에는 현대로템노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은 심상정 대표에게 4자 연대를 통한 진보결집을 잘 이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장에 흩어진 진보개혁세력을 잘 모아서 영남지역을 묶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꼭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심 대표는 부산시청 앞에서 고공농성중인 부산 생탁 및 택시 노조를 만나고 저녁에는 진보결집 거리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2015년 8월 11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