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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내방 대화 전문

 

 

심상정 “국회 내에 노동시장 개혁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만들어질 수 있도록 재차 제안”

 

원유철 “국회에서 노동개혁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 다 하겠다”

 

 

일시 : 2015년 7월 27일 10:30

장소 : 국회 본청 217호

참석 :

정의당 심상정 대표 / 정진후 원내대표 / 김제남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 문정림 원내대변인

 

 

 

심상정 대표 : 어서오세요

 

원유철 원내대표 : 축하드립니다.

 

심상정 대표 : 바쁘신데 이렇게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유철 원내대표 : 축하드립니다.

 

심상정 대표 : 저만 축하받을 것이 아니라 우리 원유철 원내대표 되신지 얼마 안되셨는데, 제가 경황이 없어 축하도 못드렸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 : 뭐 한참 선거 기간중이시라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심상정 대표 : 원내내표로 승진하셨는데, 승진인사가 있었어야 하는데. 우리 또 조원진 수석께서 워낙에 평소에도 야당 관계를 잘 하시니까, 우리 김제남 수석하고 자주 만나고 연락 좀 해주세요.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 네 잘 부탁합니다

 

심상정 대표 : 어제 대통령 휴가도 가시고 대표님은 미국 가 계신데

 

원유철 원내대표 : 제가 새누리당 잘 지키겠습니다. 제가 평소 존경하는 우리 심상정 대표님께서 정의당 대표로 선출되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심 대표님은 평생 힘들고 어려운 국민들 위해서 한결같이 평생을 바쳐온 분이시고, 정의당 당명 그대로 항상 정의로운 일만 하시는 분이십니다. 특히 제가 더 대표님을 존경하고 더 따뜻하게 느꼈던 적은 제 지역구에 쌍용자동차가 있는데, 쌍용자동차 사태 때 어려운 노동자들 한 분이라도 더 구하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인의 기본적인 자세나 덕목이 저래야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따뜻한 사회, 또 건강한 국가를 만드는데 우리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님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보고 있고요, 특히 저희 새누리당은 이제 노동개혁과 관련돼서 당의 당력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노동개혁을 통해서 지금 절박한 청년 일자리도 만들고 또 청년일자리 뿐만 아니라 장년 일자리 등 모든 일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고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도 해소해야 되고, 이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해야 되는데 노동문제에 탁견을 가지신 우리 대표님이 이제 정의당의 당대표님이 되셔서 우리 국회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고 있고 저희도 심 대표님, 또 우리 원내대표님 수석 부대표님과 상의해가면서 우리 조원진 수석님과 문정림 대변인과 함께 힘을 모아서 국회에서 이 노동개혁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심상정 대표 : 얼마 전까지 새누리당 당사에, 새누리당이 혁신하면 대한민국이 혁신된다, 굉장히 제가 강렬한 인상을 받았어요. 정말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힘 있는 집권여당이 혁신되는 것이 우리 국민들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우리 원내대표께서 합리적이고, 또 혁신 보수, 합리적인 보수로 혁신하는데 뜻을 갖고 계신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대가 큽니다. 기왕에 노동개혁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저희가 아침 상무위원회에서 노동시장 똑바로 특위를 출범을 시켰어요. 그리고 특위 위원장에 우리 정진후 원내대표를 선임을 했습니다. 원내대표가 직접 특위장을 맡은 이유는 그마만큼 정부여당도 노동시장 개혁을 매우 중시하고 있고, 또 저희 입장에서 이번에 노동시장 개혁이 좀 똑바로 돼야된다, 제대로 돼야된다, 그래서 새누리당도 지금 특위를 만들어서 이인제 위원장님이 임명되신걸로 알고 있는데, 같이 그 방향부터 시작해서, 노동시장개혁의 방향부터 정당 간에 의견을 나누고 또 공론화 하고 그 바탕 위에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이 조율되고 그 토대위에 또 책임있게 정부와 국회가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그런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해서 저희가 서둘러서 오늘 특위를 구성하고 특위위원장을 임명을 했는데요, 그래서 뭐 우선 제일 중요한거는 특히 노동시장 문제는 이해당사자간의 대화와 타협인 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김무성 대표께서 말씀하실 때 노사정 위원회에 노동계에서 복귀해서 좀 대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피력을 하셨는데, 잘 파악하고 계시겠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노사정위원회가 사회적 타협기구로서의 기능을 이미 상실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국회에서 노사정 그리고 여야 정치권까지 함께 대화하는 그런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고 거기서 성과를 통해서 또 노사정위원회가 의미있게 개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그리고 지난 번에 또 공무원연금 기구 만들어서 특히 조 수석께서 애 많이 쓰시고 두 분 애 많이 쓰시고 또 성과도 만들어낸 만큼 오늘 마침 방문해주셨으니까 우리 원유철 원내대표께서 책임있게 빨리 국회 내에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오늘 재차 좀 제안 드리구요, 지난 번에 김무성 대표께도 말씀을 드렸는데, 그게 빠른 길이라고 봅니다. 거기서 노동시장에 대한 어떤 진단, 그리고 개혁 방향, 구체적인 방법, 정책 이런 부분들을 좀 전반적으로 논의하고 국민들 속에서 공론화 하는 과정을 거친다면은 저는 좀 책임있는 방안들이 도출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검토해주시고요, 기왕에 오신 김에 한 가지 말씀드리면, 지난 번에 유승민 원내대표도 오셔서, 그 전에 이완구 원내대표께서도 방문하셨을 때, 국회 운영에 대해서 좀 소수당의 입장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은 여러차례 하셨지만, 한 번도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국민들도 국회가 좀 더 우리 국민들이 골고루 대변되는 국회를 기대하고 계시기 때문에 차제에 교섭단체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그런 제도개선을 우리 새누리당이 좀 주도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건의를 좀 드리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사실 교섭단체가 지금 20석인데 세계에서 이렇게 장벽이 높은 나라가 없습니다. 그리고 특히나 우리 국회가 상당한 다수의 국민들이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고 계시기 때문에 좀 다양성을 포괄하는 그런 국회 운영이 되기 위해서 교섭단체 제도개선이 좀 절실하다, 며칠 전에 제가 국회의장님 만나뵀을 때 의장님도 10석 정도로 낮추는게 필요하다 이런 말씀 하셨고 또 예전에 김무성 대표께서도 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대해서 언급을 하신 바가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이 교섭단체 완화야말로 새누리당이 주도하셔야 실제 실현되고 그리고 또 새누리당이 혁신해서 대한민국을 혁신하겠다는 그런 의지를 상징하는 그런 개혁방안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원유철 원내대표 : 소수의 목소리를 잘 대변할 수 있도록 국회운영을 해야된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동감하고 있고요, 교섭단체 자격과 의석 수에 대해서는 저희 당에서 더 논의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상정 대표 : 논의는 십 수 년간 이루어졌는데, 이 일은 새누리당만이 하실 수 있고 또 새누리당이 책임있게 하실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법안도 아직 안냈습니다. 새누리당에서 법안을 내 주시면 제가 거기 공동발의자로 사인을 할 만반의 준비가 돼있으니까 좀 논의하셔서 빠른 시일 내에 좀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원유철 원내대표 : 대표님 힘드셨나봐요 살이 많이 빠지셨네요, 선거운동 하시면서, 그렇죠?

 

정진후 원내대표 : 많이 날씬해 지셨어요. 국회 운영하시는데 여러 가지로 좀 헤아려주시고 대표님 말씀하셨던 대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우리 조수석님 잘 부탁드립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 저는 심상정 대표님하고 어느 방송에서 합창단을 같이 하고 있었는데, 제가 그 전에 중국도 모시고 가고 이랬는데 봬니까 상당히 합리적이세요. 논리가 확실한 논리를 갖고 계시고 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진후 의원님은 공무원연금개혁, 그 다음에 세월호 이렇게 제가 1년 6개월 동안 협상만 했지 않습니까? 거기 항상 파트너로 계셔서 저하고는 이렇게 눈빛으로 봐도 대강 이렇게 읽습니다 서로. 그래서 여러 가지 일 있으면은 협조를 하고 의논하면서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심상정 대표 : 김제남 수석부대표하고는 인연이 없어요? 우리 조 수석하고?

 

김제남 원내수석부대표 : 이제 만들어야 됩니다. 앞으로 만들 인연과 역할이 훨씬 더 클 것 같아서, 수석부대표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워낙 이번에 원유철 원내대표님 팀들이 굉장히 국회를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끌어갈 넉넉함을 갖고 계시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 : 제가 지난 번에 공무원연금 개혁할 때, 첫 일성이 따뜻한 개혁 하겠다고 말씀드렸고요, 노동개혁도 두 대표님 말씀하셨지만 따뜻한 노동개혁이 필요하다, 따뜻함에 방점을 두자, 그리고 이번에 추경 이렇게 여러 가지 도와주셨습니다만은 추경을 통해서 따뜻한 여야관계가 복원된다 이런, 국회는 누가 보더라도 국민들이 아 국회를 보면 아 따뜻해보이네 이런 분위기만 되면은 충분히 어려운 현안 문제들은 해결 다 할 수 있다 저는 그리 보고 있습니다. 우리 원유철 대표님 잘 모시고 지도에 따라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심상정 대표 : 네 바쁘신데 오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년 7월 27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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