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노동당 당대회 축사
- 2015년 6월 28일 14:00
- 강서구민회관
노동당 대의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정의당 대표 천호선입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까 하다가, 그저 의례적인 말만 할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노동당 대의원들께서 무겁고 어려운 결정을 한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임기 중에 4자연대 통합 추진을 앞장서 해 왔습니다. 저와 함께 오래 정치를 했던 분들이 가장 많은 우려와 걱정을 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원들께 그럼 말씀을 드렸습니다. 진보의 가치에 동의하는 분들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정당, 그 안에서 민주주의 원칙이 지켜지는 정당, 생각의 차이가 있더라도 공존할 수 있는 정당, 그런 정당을 한번 꿈꿔보자. 생각의 차이가 있지만 서로 설득을 통해서 자신의 편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내가 설득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당, 머리를 맞대고 숙의하는 정당, 그리고 내려진 결정에 똑같은 책임을 가지고 함께 하는 정당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제안을 하고 설득해 왔숩나다.
저는 그런 정당을 아직 꿈꾸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강하고 합리적인 진보세력이 함께 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정의당 당원들께 그리고 생각의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진보정치를 바라는 분들게 함께 드렸던 말씀입니다. 오늘 멋진 결정 내려 주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6월 28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