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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문.안후보, 비정규노동자 설움 아직까지 머리로만 이해"

<보도자료>

심상정, “-,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설움과 고통을 아직까지 머리로만 이해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1일 낮 1시 청계5가 전태일 다리 인근에서 진행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결의대회>에 참석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라는 정당한 요구를 실현하는, 땀 냄새 나는 정권을 만들기 위해서 출마했다고 말했다.

 

심후보는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단계적 축소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간접고용 상한제 실시 위탁업체가 근로조건 위반시 위탁계약 취소 등을 약속했다.

 

이날 심 후보는 경기도 지자체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민간 위탁에 맞서 파업을 벌이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이 있는 지역에서 간접고용을 줄이고 직영화 하겠다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통합당이 아직 노동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약한 게 사실이라며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께서 노동권을 강화하고 비정규직 줄이겠다고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지만, 이 분들이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설움과 고통을 아직까지 머리로만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환경미화원 출신 첫 국회의원이었던 홍희덕 전 의원을 비롯해 박원석의원, 이홍우 최고위원 등도 함께 했다.

 

<심상정 후보 발언 전문>

 

민주연합노조 조합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정당, 진보정의당 대통령 후보 심상정입니다.

 

추우시죠? 손이 곱아오는 추위로 가는 이 길목에 여러분이 일터를 떠나서 이 아스팔트에 다시 설 수밖에 없는 이 현실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땀의 요구, 그 정당한 요구가 제대로 관철되는 진보적 정권 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여러분!

 

경기도 자치단체소속 조합원들께서 민간위탁 저지를 위해 파업에 돌입하셨다면서요? 맞습니까, 여러분?

 

원래 환경미화원 노동자들의 간접고용을 줄이고 직영화 하겠다는 그 약속은 그 제일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2010년 지자체 선거 때 한 약속입니다. 그렇죠, 여러분?

 

일부에서 지켜진 지역도 있지만,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이 있는 지역에서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으로 바뀐 지역에서 민간위탁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있지요?

 

민주당이 야권연대의 파트너이긴 합니다만, 아직 우리 노동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약한 게 사실입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께서 노동권을 강화하고 비정규직 줄이겠다고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지만, 제가 볼 때, 또 아니 여러분들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이 분들이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설움과 고통을 아직까지 머리로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그렇게 되면 아무리 주장을 해도 집권한 후에 정책 순위가 뒤로 밀리면서 흐지부지 됩니다. 그렇죠, 여러분?

 

바로 비정규직 정규직화라는 정당한 요구를 실현하는, 땀 냄새 나는 정권을 만들기 위해서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출마한 것입니다. 이번 대선 반드시 여러분들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제가 엊그저께 노동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이 바로 여러분들의 문제입니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단계적으로 줄이겠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간접고용 상한제를 둬서 사실상 간접고용을 없애겠다. 그리고 위탁업체가 명시한 근로조건을 위반할 때는 바로 위탁계약을 취소하도록 법을 고쳐서, 그 법안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건 결코 힘든 일이 아닙니다. 집권 세력이 확실한 의지만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일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바로 이런 정당하고 의지만 가지면 될 수 있는 이런 요구를 관철하는 대선 승리를 여러분과 함께 이끌어 내겠습니다.

 

사실 진보정치가 지금 매우 어렵습니다. 도덕성에 상처도 많이 입었고, 또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아쉬움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우리 노동자 출신 홍희덕 전 의원님 같은 분, 우리가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또 노동정치 1번지라고 하는 지역에서도 다 이번 총선에서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노동자를 대변하는 노동 정치, 진보 정당 포기할 수 있습니까, 여러분? 포기할 수 없죠?

 

저와 진보정의당이 가장 낮은 곳에서 여러분들 가장 가까운 곳에서 노동 정치, 진보 정당 다시 세워내겠습니다. 여러분들 다시 한 번 믿음을 주시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심상정과 함께 비정규직 정규직화 하는, 책임성을 반드시 실현하는 승리하는 대통령 선거 이뤄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 투쟁 승리할 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1111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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