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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날아라 통일굿 콘서트 인사말

 

일시: 2015년 5월 24일 오후 5시 50분

장소: 광화문 광장

 

정의당 대표 천호선입니다. 조금 전에 부활 노래가 나와서 그 때문에 길가다가 이게 무슨 행사인가 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습니다.

 

5.24조치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북한에 고통을 줘서 천안함 문제에 대한 태도를 이끌어내겠다, 그렇게 5년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아마 개성공단을 빼놓고 모든 남북교역을 중단시키고 남북교류를 중단시켰습니다.

 

그런데 엊그제 현대경제연구소에서 그런 보고가 있었습니다. 이 5.24조치 때문에 남한의 기업은 15조의 손해를 봤는데 북한은 겨우 2조의 손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이 정책이 실패했다는 것을 검증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행사를 많은 시민들과 통일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만 주로 남북경제협력비상대책위원회, 류동호 위원장님이 애를 써서 주최를 했습니다. 기업이라고 그러니까 무슨 돈이 있어서 이 행사를 주최한 것처럼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제가 올 초에 당에 찾아오셔서 이런저런 말씀을 드렸지만 5년 동안 갑자기, 예고하지 않고 저 북한 어디에 땅파던 굴삭기도 그대로 놔두고 와서 보지 못하는 그런 처지에서 경제적으로 파탄에 이른 것뿐만 아니라 어떤 분은 경제사범이 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가족을 유지하기도 힘든 일들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지금 남북관계의 현실입니다. 그것을 깨우치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북한을 고립시키고 북한에 고통을 준다고 해서 평화통일이 다가오고, 남한에 이익이 되고 북한의 태도가 부드러워진다, 이것이야말로 주관적 이념입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끊임없이 이야기해 왔습니다.

 

얼마 전에, 바로 며칠 전이죠.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가 북한은 저렇게 해서 붕괴되지 않는다, 북한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대화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이 진실과 이 현실로 우리 정부가 돌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한일외교, 한미외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의 과거사와 안보 문제 분리해서 대응하겠다, 소위 투트랙전략이라는 것인데요, 미국 요구대로 일본과 군사협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은 점점 군사대국화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 미국이 우리 편 들어줄 줄 알았더니 일본편을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8월 15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아베 총리가 무라야마나 고노 이런 담화를 부정할 담화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한일간의 군사협력이 높아지면서 우리 정부가 일본군대로도 가고 그러다보면 중국과 일본과 미국의 동북아시아 대결이 긴장이 더 커지면서 우리 정부가 매우 힘들어지고, 우리 경제가 매우 힘들어질 수 있는 그런 긴박한 상황에 와 있습니다.

 

이제 광복 70주년 8.15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오늘 이 자리에 오늘 나온 노래, 여기서 좀 있다 이뤄질 굿, 여기에 담긴 열망, 꼭 받아들여서 이제 5.24조치 해제하고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주도적으로 이뤄나갈 자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5월 24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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