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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박근혜 후보 경제민주화 하지 않겠다는 것"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박근혜 후보 기존 순환출자 놔두겠다는 건 경제민주화 하지 말자는 것

 

오늘 전남 영광을 방문한 심상정 후보는 영광지역 주민과의 대화에 앞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심상정 후보 발언 전문>

박근혜 후보가 책임 있는 정치보다는 자신의 마케팅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여성대통령도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가진 박근혜 후보와는 맞지 않는 포장지이며, 정수장학회 문제에서

보이듯 말과 행동이 다른 박 후보의 과거사에 대한 태도도 진정성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

 

경제민주화도 결국은 노이즈만 무성할 뿐 실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재벌에 빚진 것 없어 떳떳하다던 박 후보는 어제 재계인사들 앞에서 기존 순환출자 부분에 대해 의결권에 손대지 않겠다는 사실상 항복 선언을 했다. 기존 순환출자를 놔두겠다는 것은 이미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현 재벌 질서를 그대로 존속시키겠다는 것이며 이는 곧 경제민주화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나는 복지와 경제민주화, 그리고 정치의 복원은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모두 동의하는 암묵적 협약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박 후보가 변했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변화의 실체는 찾을 수 없다. 박근혜 후보가 책임 있는 정치보다는 국민을 현혹하는 구전 마케팅 기법에 기대 표를 구하려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국민의 마음을 술수로 살 수 없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정치가가 필요하다. 포장지만으로 낡은 정치를 가릴 수 없다. 박근혜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할지 말지에 대한 입장을 국민에게 분명히 해 줄 것을 촉구한다.

 

2012119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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