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세월호 특위 이석태 위원장 긴급면담 “박 대통령 세월호 진상 밝혀지는 데 두려움 갖고 있나?”

- 천 대표 “국가기관의 장이 농성까지 해야 하는 상황 안타까워”

- 천 대표 “박 대통령 시행령 폐기하고 특조위 원안 수용하고 혼란과 실망 준 시행령 내놓은 것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 천 대표 “박 대통령, 참사 당일 청와대와 대통령의 대처에 자신감이 없고 진실이 밝혀지는 데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의문”

- 이 위원장 “정의당이 당론으로 세월호 즉각 인양을 분명히 해서 인양문제가 조속히 결론이 나는 데 도움... 앞으로도 도움 부탁드릴 일 많을 것”

일시 : 2015년 4월 27일(화) 16:20

장소 : 광화문 광장

27일(월) 오후 정의당 천호선 대표가 정부 시행령 폐기를 요구하며 광화문에서 농성에 돌입한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을 만나 긴급면담을 진행했다.

천 대표는 먼저 “특별법에 따라 설치된 국가기관의 장이 이렇게 농성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이석태 위원장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천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 시행령을 폐기하고 특조위 원안을 전면 수용해 새로운 안을 선포”해야 하며, 대통령은 또한 “상위법을 무시하는 시행령을 내어놓고 실망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어리고 예우를 갖춰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박근혜 정부가) 진상규명을 하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진상규명 노력을 막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관료체제의 치부나 부패상, 참사 당일 청와대와 대통령의 대처에 자신감이 없고 진실이 밝혀지는 데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소위 대통령의 7시간 문제의 핵심은 청와대가 인정했듯 두 번의 전화와 다섯 번의 서면보고만 있었다는 것”이며, “이는 대통령이 참모들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숙의하지 않았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천 대표는 “정의당이 이번 재보궐선거 10대 정책 중 하나로 세월호 즉각 인양과 시행령 폐기를 제안했다”고 소개하고 “5월 1일까지 정부가 시행령을 전면 수정해서 제대로 된 시행령을 내놓을 수 있도록 정의당 역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월호특위 이석태 위원장은 “지난 번 각 정당을 방문 했을 때, 정의당이 당론으로 세월호 즉각 인양을 분명히 해서 인양문제가 조속히 결론이 나는 데 도움이 되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도움을 부탁드릴 일이 많을 것 같으니 도와주시라”고 협조를 부탁했다.

2015년 4월 27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