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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호선 대표·심상정 원내대표, 강은미 광주 서구 을 후보 선거운동본부 출정식 발언

 

 

 

일시 : 2015년 4월 16일 10:10

장소 : 광주 서구 풍금사거리

 

 

 

 

■ 천호선 대표

 

광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대표 천호선입니다.

 

오늘부터 선거가 시작됩니다. 4월 29일 광주 서구 을에서 재·보궐 선거가 실시됩니다. 그 선거운동을 시작한 오늘, 바로 세월호 1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이 시점, 박근혜정권 딱 중간에 실시되는 선거입니다. 혹시라도 새누리당을 찍어주는 것도 어떨까 생각했던 분들이 계신다면 이제 그 생각을 접어주셔야 할 겁니다. 박근혜정권의 마지막 보루, 그 정치적 도덕성마저도 완전히 파탄이 났습니다. 성완종 씨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 다 박근혜정권의 최측근인 사람들입니다. 이들을 심판해야 합니다. 단 한표도 주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면 새정치연합을 찍어야 할 것인가, 지금의 새정치연합, 10년 동안 혁신, 혁신 말해왔지만, 지지율 조금 올랐을지 모르지만 이 모양으론 내후년에 정권교체 못합니다. 이 모양으론 서민을 위하지 못합니다. 이 모양으로 호남을 얘기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천정배 후보를 찍어야 할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천정배 후보의 탈당과 출마의 과정, 과연 어떤 새로운 정치적 비전을 갖고 새정치연합과 경쟁할 수 있고, 새정치연합보다 개혁적이고, 새정치연합보다 서민을 위한 정당을 만들 것인가 아무런 구상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엔 조영택 후보와 천정배 후보의 경쟁은 새정치연합의 집안싸움에 불과합니다.

 

새정치연합 국회의원 한 석 더 준다고 해서 아무것도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130명의 국회의원을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이제 이 호남에는 새정치연합을 매섭게 견제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고, 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진정한 광주의 야당이 필요합니다. 바로 정의당입니다. 우리 기호 3번 강은미 후보, 정의당의 후보임과 동시에 지난 8년 동안 시의회, 구의회 최고의 의정활동 평가를 받은 사람입니다. 이런 강은미 후보야말로 여러분들이 국회에 올려주시면 10배, 100배 일 잘 할 수 있는 후보입니다. 지역일꾼 강은미 후보 서민을 위해 일한 사람, 능력이 검증된 사람 기호 3번 강은미 후보를 부탁드립니다. 정치를 바꾸는 제3의 선택 강은미에 대한 여러분들의 선택이야말로 최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정의당과 강은미 후보 열심히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과 결정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심상정 원내대표

 

오늘은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4.16입니다. 꽃다운 나이에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극한 슬픔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1년 전 우리 국민은 우리 아들딸들과 가족들이 산 채로 수장되는 참담한 비극의 현장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봐야했습니다. 세월호가 침몰해가듯 대한민국에 대한 믿음이 참혹한 슬픔과 고통 속에 가라앉았습니다.

 

대통령부터 시민들 모두가 한 목소리로 세월호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은 달라져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1년 후 오늘, 대통령이 약속했던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은 단 한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도 9명의 실종자가 사나운 물결이 휘몰아치는 맹골수도 아래에 결박되어 있고,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은 삭발한 채 또다시 거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오랜 정경유착에 특권과 부패 정치 일소하고 이윤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 정당한 복지국가 만드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가 침몰 위기에 있습니다.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지방자치단체장 등 정권의 몸통들이 통째로 연루된 전대미문의 부패스캔들에 국민들은 충격과 경악 속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정 수반인 이완구 총리는 뒤돌아서면 들통 날 거짓말을 수도 없이 뱉어내며 국민들을 기망하고 있습니다.

 

온통 돈독에 빠진 측근들에 둘러싸인 대통령이 마치 사돈 남 말하듯 성역 없는 수사를 외치는 풍경에 국민들은 허탈합니다. 그 대통령이 오늘 출국한다고 합니다. 언제 피의자의 신분이 될지 모를 식물총리에게 나라를 맡겨놓고 이준석 선장이 세월호 탈출하듯 대한민국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국에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들마저 곧 나라를 비워두고 해외 출장을 떠난다고 합니다.

 

국가의 안위를 생각한다면 이렇게 국정과 국민을 대책 없이 내팽개칠 수는 없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무책임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대통령과 정부라면 국민들은 마음 속에서 그들의 이름을 지워버릴 것입니다.

 

이번 재보선은 뿌리깊은 정경유착의 역사에 철퇴를 가하겠다는 시민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는 선거가 되어야 합니다. 부패에 잠식된 특권 정치, 기득권 정치를 누려온 60년 양당 정치를 끝내고 안전 대한민국과 복지국가의 미래를 밝힐 시민의 결연한 의지를 모으는 선언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이곳 광주 서을은 해묵은 여야 대결의 구도에서 치르는 곳이 아닙니다. 광주에서 이미 기득권 세력이 되어 있는 새정치연합의 독점 정치로는 정권교체 가능하지 않습니다. 기득권에 안주해 있는 야권에 경종을 울리고 야권 혁신의 일대 바람을 불러와야 합니다.

 

광주가 다시 한 번 결단해주셔야 될 때입니다. 광주는, 우리 광주시민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또 큰 정치적인 변화가 요구될 때마다 방향을 결정해주셨습니다.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이끌고 미래의 큰 좌표를 설정해주셨습니다. 이제 복지국가 대한민국을 일궈갈 새로운 정치세력을 광주에서 키워주셔야 합니다.

 

4월 29일 기호 3번 우리 강은미 후보에게 광주시민의 소중한 한표 몰아주셔서 망국적인 정경유착의 뿌리를 통째로 들어낼 강풍을 만들어 주십시오. 광주의 기득권 정치 새정치민주연합 심판하고 야권 혁신해서 2017년 정권교체를 이룰 강풍을 만들어주십시오.

 

4월 29일 기호3번 강은미 국회로 보내주셔서 광주의 새출발을 선언해 주십시오. 우리 광주가 제2의 민주화 선언을 해주십시오. 우리 광주가 민생정치 1번지, 복지정치의 1번지가 될 것임을 선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4월 16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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