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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기억의 탈핵의자’ 기자회견 인사말

 

일시: 2015년 4월 7일 오후 2시 30분

장소: 국회 잔디밭

 

정의당 대표 천호선입니다. 오늘 이 행사가 후쿠시마까지 세계의 3대 핵 사고를 기억하자는 취지로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바로 후쿠시마 사고가 일어났던 일본 옆 나라인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잊어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이 자리에 앉아서 기억을 되살려야 될 사람은 물론 저도 오늘 앉아서 생각을 했습니다만, 첫 번째 사람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가 싶습니다. 박 대통령도 이 자리에 앉아서 후쿠시마를 기억하고 또 실천하셔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는 국회의원들, 300명이 안 되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자리에 앉으시기를 바라고, 또 그럴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간부들도 한번쯤 꼭 앉으셔서 생각을 해보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탈핵을 하자고 할 때 반론으로 항상 제기되는게 대안에너지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저는 탈핵의 대안이 있는데 탈핵의 계획을 분명히 세워야 대안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대안이 안됐기 때문에 탈핵을 미루자는 것은 결국 대안의 힘을 빼는 일이다, 탈핵의 계획을 분명히 세우면 대안의 정책들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 첫 번째 실천으로 고리1호기가 재가동되지 않도록 우리가 함께 막아내는 것이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일에 정의당이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4월 7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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