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엑스포 개막식 인사말
일시: 2015년 4월 6일 오후 1시 30분
장소: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정의당 대표 천호선입니다. 이 기획을 굉장히 오래전부터 정의당도 해왔었습니다. 선수를 빼앗겼습니다.
살림이 크지 않아서 이리저리 준비하다가 예산 때문에 미루고, 환경 때문에 미루고, 원래 5월 달에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4.29 재보선도 생겨서 저희 살림에는 이 일을 동시에 하기에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솔직한 마음은 배가 아프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하드립니다. 저는 본 행사가 단지 새정치연합의 위상을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위상을 높이고 문화를 바꾸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도 연구와 공부를 많이 했는데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스웨덴 알메달렌 정치박람회에 누가 봐도 굉장히 허름한 천막에서 장관이 와서 정책연설을 하시던 거였습니다. 그런데 장관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바로 앞에 드러누워 있더라고요. 보신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터놓고 소통하는 스웨덴의 정치문화, 그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오늘 이 자리가 2박 3일 동안 정책을 진열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책을 형성도 해야 하고 또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민병두 원장님이랑 잠깐 말씀을 나눴는데요, 내년에는 거대 양당만 하지 마시고요. 우리 당도 좀 끼워서 함께 공동개최하는게 어떻겠냐 하셨는데, 유승민 대표님도 그에 동의를 하시면 내년에는 그런 방향으로 모색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대신 예산은 정당 규모대로 배분하고요. 안에서 서로 상생과 공동의 역할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15년 4월 6일
정의당 대변인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