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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박종현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 지지 기자회견 발언 전문

 

일시: 2015년 4월 1일 오전 11시 20분

장소: 인천시청 프레스룸

 

사실 다른 데는 다 보궐선거인데 여기는 재선거가 되는 선거입니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임기 딱 중반에 치러지기 때문에 박근혜 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평가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선거라고 저희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는 매우 냉엄합니다. 약속했던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폐기됐습니다. 민주주의는 실종됐습니다.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민주화와 복지를 내세워 당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그 단어조차 쓰지 않을 정도로, 채 2년도 되지 않아서 모든 것을 다 내던져버린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는 힘 있고 돈 많이 가진 사람들을 계속 지원하면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구시대적 논리를 다시 펼치고 있습니다. 시대가 거꾸로 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의 오만은 하늘을 찌릅니다. 이번 선거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재선거입니다.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선거법을 어겨서 치르게 된 것이 이번 선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당의 후보가 선거법을 위반해 치러지는 선거에 다시 후보를 출마시킨 새누리당도 참 염치없는 일이지만 더 염치없는 것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출마시킨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무분별한 개발 사업으로 인천광역시의 재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습니다. 아시안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천을 망친 사람이 인천을 다시 살리겠다고 나섰습니다. 안상수 전 시장을 다시 출마시킨 것은 인천시민에 대한 도전행위나 다름없다고 할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의 실정이 계속되는 것, 새누리당이 오만을 부릴 수 있게 된 것은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무능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심판함과 더불어서 야권 교체의 열망을, 야당 교체의 열망을 동시에 실현해야 하는 선거입니다. 탄핵 때 열린우리당이 150석을 넘었습니다만 그 이후로 새정치민주연합은 건국 이래 가장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예전의 7,80석 만큼의 야당만큼의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제가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을 만나뵀습니다만, 작년 세월호특별법 제정과정에서 보여준 제1야당의 무능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의 취지를 위반하는 시행령을 정부가 뻔뻔하게 내놓을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을 만든 것에 대해서 제1야당의 책임이 작지 않다고 할 것입니다.

 

지금 그래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판이 바뀌어야 한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열망이 그렇게 보여지고 있고, 이번 재보궐선거는 바로 그것이 분출되는 선거라고 저희는 판단합니다.

 

정의당 박종현 후보가 그 일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고 저희는 판단합니다. 강화 출신의 젊은 토박이인 박종현 후보는 기득권과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왔고 서민을 위하는 진보정치를 꿋꿋이 실천해 온 사람입니다. 이번에 정의당과 박종현 후보가 내놓은 공약을 여러분들이 꼭 한 번 살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대 과제, 10대 공약 이렇게 내세웠고, 어제 박종현 후보와 함께 만든 당의 공동공약을 ‘밥 먹여주는 정치’라고 했습니다.

 

정치가 밥먹여주냐는 정치혐오증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치혐오증이야말로 정치가 서민을 배반하고 무시할 수 있는 그런 논리가 된다고 봅니다. 저희 진보정치, 과거의 진보정치와 달리 서민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개선하는 그런 정의당이 되겠다고 각오를 하고, 일주일이 좀 넘었습니다만 새로운 강령을 채택했습니다.

 

현실주의 진보정치를 하겠다, 민주적인 진보정치하겠다, 민생우선의 진보정치를 하겠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정의로운 복지국가라는 비전을 내세우면서 그 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더불어서 유럽의 복지국가와 같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 한국의 상황에 맞게 적용시켜가겠다라는 것도 강령에서 저희가 분명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남북관계에 있어서 인권과 핵 문제도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서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도 진보정치로서 분명한 입장을 밝혀놓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말, 말씀드린대로 함께 밥먹을 수 있는 정치를 만들자는 것이 우리당의 목적입니다. 이번에 박종현 후보의 승리,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 저희도 모르지 않습니다만 박종현 후보에게 유권자들이 주시는 한 표 한 표가 정치개혁의 열망, 정치가 서민을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열망을 반영하는 그런 표가 될 것이고, 그런 변화와 이변을 저희가 기대하고 있고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서구, 강화의 유권자들께서 박종현 후보께 주목해주시고 언론인 여러분들께서도 잘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그저 양당 대결의 구도로 갈 선거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는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이 과연 더 큰 정당, 더 강한 정당, 원내에서 제 역할을 하는 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작년 유권자비율의 격차가 너무 커서 2:1로 줄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었고, 최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기본방향에서 맞는 선거법 개정의견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정치개혁을 통해서 선거법이 표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이 된다면, 그리고 이미 시작된 야권의 지각변동이 강화된다면 우리 정의당이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실적인 진보정치 노선으로 간다면 내년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것을 위한 전초전이 이번 재보궐선거이고, 특히 서구강화을의 과거 정치의 정체성으로 정체하고 있는 정치판을 바꿔놓는 그런 역할들, 소명들을 저희가 수행하려고 하고 있고, 유권자들께서 기대해주시고 또 관심을 갖고 봐주신다면 저희가 용기를 갖고 반드시 정치를 바르게 서민을 위한 정치가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4월 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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