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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MBC라디오 <왕상한의 세계는 우리는>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MBC라디오 <왕상한의 세계는 우리는> 인터뷰 "광주의 정치혁신은 새정치연합 심판으로 시작, 천정배 탈당과 야권 연대 가능성"

■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의 새누리당', 광주시민들 지역 독점 깨고 민생정치 잘 할 정치세력 키워줄 때

■ 정의당은 강은미 후보 당선을 목표로 최선 다할 것

■ 최저임금 인상은 중소기업 살릴 구매력 증진이기도, 대기업 책임과 정부 세제지원 등 종합적 대책 필요

■ 의연한 리퍼트 대사의 태도 국민 감동 일으켜, 종북몰이 이용하는 정부여당은 집권세력 태도 아냐
☎ 왕상한 > 4.29 재보궐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천정배 전 장관이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 했습니다. 천 전 장관의 탈당으로 광주를 중심으로 한 호남권 선거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있었던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심상정 원내대표가 천 전 장관과의 연대가능성을 시사한 듯한 발언을 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떤 얘기일까요. 정의당의 심상정 원내대표 연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심상정 > 네, 안녕하세요.

☎ 왕상한 > 오늘 의원총회에서 광주의 정치혁신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심판으로 시작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 심상정 > 네,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에서 누구의 견제 없이 1당 독점을 계속 해왔지 않습니까?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연결되다 보니까 민심 살피는 정치가 아니라 줄 세우기 정치가 판을 친다는 원성이 큽니다.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은 호남에서는 새누리당과 같다, 그런 점에서 그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라고 저희는 생각해요. 그래서 이번 그 재보선에서 정치혁신은 호남에서는 새정치연합을 심판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러면 광주가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하는데 새누리당으로 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새정치연합을 대체할 정말 진보적인 그리고 민생정치를 잘할 수 있는 정치세력을 광주가 키워줄 때가 왔다, 역사적 시대적 과제에 응답해왔던 광주가 그런 선택을 해주시리라고 저희는 믿습니다.

☎ 왕상한 > 대표님 제가 우문 한 가지 드려볼까요?

☎ 심상정 > 네.

☎ 왕상한 > 답변 중에 새누리당으로 시작할 순 없다고 말씀하셨는데요.

☎ 심상정 > 새누리당으로 광주시민들이 새누리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하실 순 없을 겁니다.

☎ 왕상한 > 왜요?

☎ 심상정 > 지금까지 그 광주정신을 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 같은 새누리당의 기득권 중심의 정치,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보이는 불통과 독선의 정치, 또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치 가지고는 우리 호남 시민들, 특히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사기 어렵다, 이렇게 봅니다.

☎ 왕상한 > 제가 우문이라고 말씀드렸는데 너무 심각하게 답변 주신 것 같아 가지고요.

☎ 심상정 > 이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죠.

☎ 왕상한 > 그런가요?

☎ 심상정 > 네, 네.

☎ 왕상한 > 자, 아무튼 오늘 대표님의 그 발언을요. 천전 장관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렇게 시사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가요?

☎ 심상정 >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천정배 장관께서는 사실 호남 정치의 덕을 많이 보신 분이잖아요. 그리고 4선 의원으로서 새정치연합의 그 주역을 그러니까 새정치연합을 이끌어온 주역 중에 한 분이세요. 사실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에 대해서 많은 책임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새정치연합과 어떤 차별적인 행보를 보이실지에 대해서 저희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 왕상한 > 예, 그렇다고 해서 그 말씀이 천 전 장관과의 연대가능성을 닫는 건 또 아닌 거죠?

☎ 심상정 > 우리 정의당은 진즉부터 광주 서구을 재보선에 강은미 후보를 확정을 지었거든요. 강은미 후보의 당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만 야권혁신과 진보재편에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협력방안을 논의해볼 수 있겠습니다만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천정배 후보께서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셨지만 이분이 앞으로 어떤 정치를 어떻게 펼쳐보이실지 저희가 뭐 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잘 아직은 구체적인 그 말씀을 들어본 바가 없기 때문에

☎ 왕상한 > 지금까지 지켜보신 바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 심상정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천정배 장관은 전 장관께서는 개혁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누구보다도 호남의 수혜자 중에 한분이시고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책임 있는 지역 중에 한 분이셨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연 그 정말 정치혁신의 길에서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오롯이 우리 천정배 후보님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 왕상한 > 그 협력가능성을 잠깐 말씀하셨는데요. 그건 소위 야권후보의 단일화도 포함되는 겁니까?

☎ 심상정 > 일단은 이제 광주 서을 같은 경우에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심판이 매우 중요한 혁신의 의미를 갖기 때문에 협력방안에 대해서 당연히 그 논의들이 이루어질 겁니다. 그래서 다만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하는 주최가 정말 광주시민의 뜻에 부합하는 혁신적이고 또 민생정치를 잘할 수 있는 이런 전제 속에서 아마 협력의 방안이 논의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왕상한 > 국회의원님들은 질문에 대한 즉답은 피하시는 것 같아요

☎ 심상정 > 아니, 이제 이 문제는 아직까지 각 정당들이 뭐 국민모임 같은 그런 정치주체들이 이제 자신들의 입장을 정립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죠.

☎ 왕상한 > 그런데 지금 정의당 후보는 확정됐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천정배 전 장관도 무소속으로 나오겠다고 말씀하셨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모임, 또는 국민생각에서도 후보를 낼 거 같고요. 또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후보를 내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되면 야권이 최소한 4명이고 여기에 새누리당 후보가 나오게 되면 어떨까요. 새누리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서진 않겠습니까?

☎ 심상정 > 글쎄, 뭐 이제 구체적인 이제 과정을 지켜봐야 될 텐데요. 저희는 저희가 추천한 강은미 후보가 정말 삶의 현장에서부터 생활정치를 온몸으로 취득한 명망가나 전직 그 국회의원은 아니지만 그러나 아주 유망주라고 보고 있거든요. 저평가 우량주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 이런 젊고 유능한 그런 그 후보들을 잘 키워냈던 데가 또 광주 아니겠습니까? 큰 기대를 갖고 있고요. 다만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을 심판하기 위한 그런 협력테이블에 관한 논의는 이제 각 정당들이 후보를 공천하고 야권혁신과 또 제3의 대안세력 개편에 관한 의지들을 확인하면서 아마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 왕상한 > 그리고 의원님, 이렇게 어렵게 연결됐으니까요. 몇 가지 다른 말씀 여쭤보고자 합니다. 최저임금에 관한 문제인데요. 먼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사실 이 문제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긴 합니다만 그 동시에 중소기업의 어떤 입장을 반영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 심상정 > 그렇죠. 지금 이제 최저임금은 당연히 인상을 해야 되는데 당장 저임금에 의존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걱정이 많을 겁니다. 저희도 그 절박성을 잘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제 저희도 뭐 지역에 내려가서 한 몇 개월마다 이렇게 한 바퀴 동네를 돌아보면 간판이 바뀐 데가 많거든요. 중소기업들이 대부분 내수업종들이 많은데 이 최저임금 인상은 사실은 한편으로는 중소기업에 부담이 되지만 또 한편 중소기업을 살릴 수 있는 구매력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최저임금을 최대한 인상하고 그리고 당장 중소기업이 부딪칠 수 있는 부담에 대해선 대기업들이 하청계열화 돼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예를 들면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할 수 있는 그런 고용부담금도 좀 지불하도록 하고 그 다음에 하청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에 대기업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그리고 또 당장 급한 그런 아주 어려운 중소기업 같은 데는 최저임금 인상하면서 세제지원 혜택이라든지 이런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종합적으로 제시가 돼야 될 것으로 봅니다.

☎ 왕상한 > 자 그리고 또 한 가지가 리퍼트 미국 대사의 피습과 관련된 대목인데요. 그 범인에 대한 배후는 철저히 수사가 되어져야 되지 않겠습니까?

☎ 심상정 > 당연하죠.

☎ 왕상한 > 그런 가운데서 지금 또 소위 종북논란이 또 나오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심상정 > 글쎄말입니다. 그게 굉장히 유감스럽습니다. 저희는 이제 뭐 이번 정말 있을 수 없는 그런 우방국가의 외교관에 대한 폭력사태를 보고 온 국민이 충격에 빠졌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퍼트 대사가 아주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감동을 했어요. 그런데 우리 정부와 여권은 참으로 실망스럽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게 뭐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다, 또 야당을 가리켜서 종북숙주다, 이렇게 단정하고 이것을 어떤 정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것은 그것은 정말 그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집권세력의 모습 아니냐, 이렇게 지적을 드리고 싶어요.

☎ 왕상한 > 그렇군요. 사소한 질문입니다만 의원님 여기까지만 여쭙고 오늘 마무리할까 싶은데요. 리퍼트 대사의 그 병문안과 관련해서는요. 여당, 야당 대표가 다 가지 않았습니까?

☎ 심상정 > 네, 네.

☎ 왕상한 > 그런데 정의당은 안 가신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습니까?

☎ 심상정 > 특별한 이유는 없고 저희는 뭐 여러 차례 입장을 위로와 또 빠른 쾌유를 비는 그런 입장을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고요.

☎ 왕상한 > 굳이 가실 필요는 없으셨을 것 같다.

☎ 심상정 > 마음으로 온 국민과 함께 그렇게 기원했습니다. 다만 뭐 병문안을 가는 것이 더 좋을 순 있겠으나 또 뭐 환자시잖아요. 그리고 또 많은 정치권이 보여주기 식의 행보보다는 마음을 가지고 함께 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왕상한 > 예, 그냥 가셨더라면 하는 분들도... (웃음) 여하튼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의원님.

☎ 심상정 > 네, 감사합니다.

☎ 왕상한 > 지금까지 정의당의 심상정 원내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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