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정치똑바로특위 위원장, 여성 정치참여 확대 위한 정치개혁 5대 과제 제안
정의당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8간담회실에서 오는 107주년 3.8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정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는 <여성 정치참여 확대와 정치개혁 토론회>를 열었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정치똑바로특위 위원장이 발제하고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진옥 여세연대표, 이희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부회장이 토론자로 나섰으며, 오유석 성공회대 민주주의 연구소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심상정 위원장은 토론회에 앞서 “어느 틈엔가부터 시작해서 여성의제가 정치권에서 아예 실종돼 버렸다”며 “이번 정개특위 과정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돼야지 않나라는 조바심에서 오늘 토론회를 저희가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심 위원장은 발제문을 통해 성 평등 정치를 실현하고 여성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정치개혁 5대 과제로 ▲여성할당제와 비례대표제를 확대 ▲공직후보, 당직에 여성할당을 강화 ▲정부 차원의 ‘성 평등 사회실현을 위한 중?단기 계획’ 수립 ▲성 평등 문제를 중요한 사회적 어젠다로 만들 것 ▲여성 정치인의 연대 강화-협치를 통한 성 평등 사회의 구체화를 제시했다.
심 위원장은 “정의당은 ‘여성의 당’”이라고 규정하며 “정의당은 성 평등과 여성의 정치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정의당은 정당을 넘어 앞으로 성 평등 실현과 여성 정치참여 확대의 공감을 형성하고 공동의 행동을 모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성 평등 문제, 여성 정치참여 확대와 관련하여 학계 전문가, 시민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겠다. 그것이야말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오늘의 한국 민주주의를 구해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길 가운데 하나라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심상정 위원장의 인사말 전문이다.
-저희 정의당이 주최한 여성 정치 참여 확대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사실 의원님들이 일정 빼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 회의가 중복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님, 우리 남윤인순 의원님은 안 오실 수 없죠. 기꺼이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또 오늘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이희자 부위원장님이 특별히 참석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여세연의 이진옥 대표님, 오늘 좋은 토론 기대합니다. 오늘 사회는 성공회대 교수시고 오랫동안 여성정치세력화에 앞장 서오신 오유석 선생님이 맡아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실 정치세력화라는 얘기가 거론이 되면 그 동안 가장 부각되는 의제가 여성 문제였어요. 그런데 어느 틈엔가부터 시작해서 여성의제가 정치권에서 아예 실종돼 버렸습니다. 올해 선거법 개정을 위한 정개특위가 어제 의결이 돼서 논의가 본격화될 텐데 무엇보다도 이번 정개특위 과정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돼야지 않나라는 조바심에서 오늘 토론회를 저희가 준비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여성의 목소리가 국회 안에 충만하지 못해서 그런지, 우리 여성 국회의원 비율도 그렇고 권한지수도 그렇고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의원님들과 여성 단체에서 힘을 모아서 앞으로 정치개혁과정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각 당에서 여성들의 지위가 제대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오늘 인사말을 대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3월 4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