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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YTN 김갑수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YTN 김갑수의 출발새아침 인터뷰 전문

야권단일화, 국민에게 신뢰 줄 수 있는 광범위한 복지세력 연합 만들어야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는 오늘 아침 YTN 김갑수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오늘 저녁 예정된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의 야권단일화 회동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이제 정권교체로 가는 프로세스가 발걸음을 시작한 것인데, 이런 단일화가 개혁과 변화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단일화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강력한 새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제 세력을 하나로 묶는 복지동맹구상을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제출해야 된다면서 여소야대의 취약한 구조를 뒷받침할 수 있는 광범위한 복지 세력의 연합을 만들어 낼 때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또 매년 선거 때만 되면 진보정치에게 심청이가 돼서 인당수에 몸을 던지라고 하는 과정이 창당 이래 계속돼 왔다면서 과감하게 기득권 정당이 선거개혁에 나섬으로써 정치개혁의 중심 과제가 돼야 된다며 결선투표제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여성대통령론에 대해서 심후보는 여왕이 아닌 여성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전문>

 

문재인, 안철수 두 야권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국면입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연대의 또 다른 대상이죠. 진보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상정 진보정의당 대선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에게 비전과 정책 연합을 위한 3자 토론을 긴급 제안한 바 있습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이하 심상정) :

, 안녕하세요.

 

앵커 :

지금 지지율 등등을 보고 있는데요. 항상 대선이라는 게 그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큰 과제를 한 단계 뛰어 넘는 계기로 삼고하는데, 이번 대선 출마의 의의를 정리해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심상정 :

저희 진보정의당이 창당되고 제가 출마한지 딱 보름째 됐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에서 저희가 출마를 결심한 것은 첫째는 이번에 진보적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야 되고 거기에 저희의 역할이 있다, 헌신해야 된다는 거고요, 둘째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많이 실망을 드린 진보정치를 어떻게든 재건하겠다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국민들은 다음 정부는 강력한 개혁 정부가 돼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그런 국민들의 열망에 따라서 복지, 경제 민주화 이런 공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문제는 이런 개혁의 의제를 가지고 일관되게 실천해 온 그런 당이나 후보들이 아니고 국민들에게 등 떠밀려서 내놓은 공약이 제대로 실현 되겠느냐 이런 공약들이 조금이라도 실천되기 위해서는 복지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분들, 비정규직 노동자 같이 경제 민주화를 필요로 하는 분이 투표장에 나오고 이분들이 참여하는 그런 대선이 돼야 저는 개혁의 책임성을 부과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그 역할을 제가 하겠다는 거고요. 진보정당이 그동안 많이 아팠고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렸는데 진보정당이 그래도 서야 서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대한민국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은 저는 국민들이 함께 갖고 계시다고 보고요. 이번 대선 과정을 시작으로 해서 선명한 민생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저희가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

지난 일요일 대선후보 정책 검중을 위한 3자 토론을 제안하셨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심상정 :

후보 간 단일화만 가지고 지지자들의 뜻을 하나로 다 모을 수 있겠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제기를 하고 계세요. 그래서 후보 간 정당 간 단일화를 넘어서서 실제 개혁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세력연합이 돼야 된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제가 먼저 드렸습니다. 그래서 사실 야권이 정권교체를 하더라도 여소야대 국면이거든요. 그렇다고 할 때 과연 개혁을 실제 실현할 수 있겠느냐에 대한 믿음을 드려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 정부가 추진할 국정운영 과제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합의하고 국민들의 공감대 속에서, 국민들의 힘을 합치고자 하는 의지 속에서 단일화가 돼야 승리하는 단일화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단일화 과정에서 반드시 전제돼야 될 것은 국민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정책합의다, 그 과정을 빨리 진행하자는 제안을 드린 겁니다.

 

앵커 :

어제 심 후보께서 트위터 등을 통해 올린 글을 제가 인용해 보겠는데요. “단일화 논란은 저와 진보정치에게는 매우 모욕적인 측면이 있고 다른 당이 진보정당이 추구하는 정책과 가치를 대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하셨는데요. 이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심상정 :

지금 우리 정치가 불신의 대상이 된 것은 국민의 삶과 동 떨어진 보수 양당 체제가 계속돼왔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러면 국민들이 새로운 가치와 정책을 가지고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또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새로운 정당을 발전시킬 수 있어야 기성 정당 개혁도 가능하고요. 민의가 반영되는 그런 정치가 되는데, 우리는 지금 선거 제도가 사실 거대 양당의 기득권 구조를 계속 고착화하는 식으로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저희 같은 진보정당은 선거 때만 되면 단일화 압박에 시달릴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소수정당이든 신생정당이든 1%10%든 자기가 대변하고자 하는 유권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인데 그런 점에서 완주 자체, 소수 정당은 출마하자마자 완주할 거냐는 질문이 들어온단 말이죠. 그래서 저와 진보정당은 지금은 작고 미약하지만, 펼치고자 하는 뜻은 원대합니다. 매년 선거 때만 되면 진보정치에게 심청이가 돼서 인당수에 몸을 던지라고 하는 과정이 진보정당 창당 이래 계속돼 왔어요. 이런 것을 과감하게 기득권 정당이 선거 개혁에 나섬으로써 끝내야 된다, 이번 대선을 마지막으로, 그것이 정치 개혁의 중심 과제가 돼야 된다는 취지에서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

구체적으로 민주통합당이 심상정 후보에게 단일화에 동참해 달라고 하면 모욕감을 느끼십니까?

 

심상정 :

이번에 그런 사례를 말씀드리는 게 아니고요. 이번 대선의 중요한 화두가 정치개혁인데 무엇이 개혁돼야 할 것인가 하는 점에서 민주당이나 안철수 후보께서 제시하신 게 실제 정책 정당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개혁 과제들을 좀 소극적으로 다루시고 계시다는 문제제깁니다.

 

앵커 :

단일화의 대안으로 제안하신 게 결선투표제입니다. 어떤 것인지 소개를 해 주시지요.

 

심상정 :

매번 단일화 때문에 사회적 논란이 많고, 국민들도 조마조마하고 단일화 결과에 대해서도 힘을 모으기가 힘들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 도입하고 있는 것처럼 결선 투표제를 도입하면, 민주당도 진보정당도 안철수 후보도 오직 국민만 보고 정책 경쟁을 할 수 있어요. 1차에서 자기가 원하는 노선을 가진 정당을 당선 가능성과 상관없이 마음 놓고 찍고, 그리고 2차에 정책 내용을 가지고 연합 정치가 가능한 그런 구조 속에서 결선 투표를 할 수 있지 않겠나. 사실 지금 민주통합당도 그렇고 내부에서는 결선 투표제를 다 도입하는 과정에서 치러졌잖아요. 그래서 사전적인, 국민들이 어떤 정당에 대한 호불호를 밝히기 전에 후보 단일화로 인해서 사전적인 기회가 봉쇄된 유권자들이 찍을 후보가 없어서 투표장이 가지 않는 일이 많지 않습니까? 또 더불어서 지금처럼 단일화를 하다보면 저쪽은 절대 안 되니까 우리가 무조건 뭉쳐야 한다는 식으로 상대 후보나 정당을 악마화 하는 정치문화도 생길 수밖에 없고요. 그래서 결선투표는 정당 간의 정책경쟁을 건전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제도이고, 또 투표율도 높일 수 있고, 극단적인 대결문화로 가는 이런 정치문화도 바꿀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제도를 왜 안 하냐, 저희가 주장하는 것은 그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단일화 과정에서 이런 결선 투표제 도입이 반드시 수용이 돼서 정말 한국의 정치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

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아마 도입하기 어렵겠죠?

 

심상정 :

아니, 저는 도입에 대한 확고한 결의를 국민들에게 밝히자는 거죠. 그리고 실제로 추진하자는 거죠.

 

앵커 :

이번 대선 때 결선 투표제를 시행하자는 입장인 겁니까?

 

심상정 :

그러면 좋겠지만 지금 물리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는 이번이 마지막 논란으로 하고, 이번 단일화 하는 과정에서 결선 투표제 도입에 대한 확고한 결의를 가지고 합의를 하자는 겁니다.

 

앵커 :

그런데 심상정 후보가 명망가세요. 아주 유명하고 신망 있는 정치인임에는 틀림없는데 지지율은 1%P 정도 나오고 있는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심상정 :

저는 우선 지금 진보정치가 최대의 시련깁니다. 그리고 나뉘어져서 나온 것부터 국민들은 못마땅해 하실 거예요. 그래서 지지율에 연연했다면 아마 출마 결정을 하기 어려웠을 테고요. 또 하나는 우리 진보정당이나 저를 지지하는 분들은 다 합리적인 진보이시거든요. 워낙 저희가 출마한지 보름밖에 안 됐으니까 제 출마가 늦어지면서 이분들이 상당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쪽에 가 있다고 봐요. 거기다가 단일화 상황이 박빙이다 보니까 그분들이 다시 돌아오기도 힘든 면이 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간의 기울기가 생긴다면 저는 진보를 지지했던 표도 돌아온다고 생각하고요. 또 한편 진보정치가 실망을 줘서 지금 결집이 늦어지고 있는 노동계도 조금씩 지금 진보정치로 힘을 모으자는 흐름도 형성되고 있어서 그런 진보정치를 다시 추스르고 재건하는 그런 역할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진보정당이 신생 정당이지만 원내 3당이고 또 진보정치의 역사를 계승하는 정당이고요. 또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실현을 위해서 가장 먼저 고민하고 오랫동안 실천해 왔습니다. 이런 진보정치의 역할이 앞으로 대선에서도 필요하고, 앞으로 대선 끝나고 나서 대선, 말잔치는 끝났다, 이렇게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진보 정당이 힘을 가져야 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격려해 주시고 힘 모아 주시면, 심상정 에 대한 지지만큼 개혁의 책임성이 더해질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진보진영이 존재하는 현 단계에서의 가장 큰 이유가 노동계에서의 목소리 대변이라고 많이 생각을 하는데, 노동 중심성, 이래서요. 좀 내부적인 논의가 있습니까?

 

심상정 :

지난 통합진보당 사태 때문에 통합진보당에 대한 전통적인 지지를 노동계가 철회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사실 지금 아노미상태예요. 그리고 진짜 노동자 정치를 제대로 하는, 주체적으로 하기 위한 고민들도 시작되고 있고요. 그래서 당장 대선에 어떤 새로운 노동정치의 단결된 힘을 발휘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죠. 그래서 저도 지금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논의가 이제 진행되고, 대선 이후에 새로운 노동 정치 주체들이 형성되면서 진보정의당과 결합해 나갈 거라고 저희는 믿고요. 아마 이번 주부터 새로운 노동정치 중심을 세우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 될 겁니다.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서 심상정에 대한 지지나 진보정의당에 대한 지지는 저는 지금 반영되는 지지율보다는 훨씬 높다고 보고요. 다만 지금의 조건이, 뒤늦게 출발한 조건이, 노동계가 이제 새로운 성찰을 통해서 다시 출발하는 움직임을 갖는 그런 아주 어려운 조건이기 때문에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원래 진보가 해왔던 사명에 충실해서, 특히 국민들에게 이제는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책임 있는 진보로 다시 세워나가겠습니다.

 

앵커 :

이정희 대표도 진보로 출마하지 않았습니까? 두 분의 차이점이 뭡니까?

 

심상정 :

차이점은 이미 국민들이 다 아실 겁니다. 국민들과 소통하고 책임지고 개방적인 그런 대중 정당으로 진보정당을 다시 세워나가겠습니다.

 

앵커 :

오늘 문재인, 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한다는 것 아닙니까. 단일화 과정에서 어쨌든 야권의 축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 된다는 야권지지자들의 요망이 있을 텐데 말이죠. 어떻게 바라보시고, 어떻게 관여하실 겁니까?

 

심상정 :

저는 어제 안철수 후보가 전격적으로 단일화를 수용해서 오늘 두 분 회동하시게 된 것을 환영하고요. 이제 정권교체로 가는 프로세스가 발걸음을 시작했다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단일화가 개혁과 변화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단일화가 돼야 되고요.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공약은 많이 냈는데, 야권이 정권교체 하더라도 여소야대 국면에서 어떻게 실천할거냐, 이게 국민들의 질문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저는 강력한 새 경제 개혁을 추진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제 세력을 하나로 묶는 그런 제 세력 연합의 복지동맹 구상을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 제출해야 된다, 그래서 여소야대의 취약한 구조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그런 광범위한 복지 세력의 연합을 만들어 낼 때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를 위해 저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앵커 :

어떻게든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 속에, 대선이 30만 표, 50만 표로 갈리다보니까 심 후보의 1% 지지가 결코 만만한 게 아니란 말이죠. 인당수에 몸 던지라고 하면 기분 나쁘다고 하시기는 했는데, 때가 되면 야권 단일화에 동참하실 의향이 있으신 겁니까?

 

심상정 :

저는 진보적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는 게 제 출마의 목적 중 하나고요. 우리 당이 헌신해야 될 일이라고 보고요. 제가 해야 될 역할은 비정규직 노동자나 중소 영세 상공인이나 장애인이나 여성과 같은 복지가 필요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는데 필요한 이분들의 요구, 이분들의 문제 인식을 단일화 과정에 최대한 정책과 비전으로 국정 운영 비전으로 만들어 내고 그 개혁이 책임성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제가 단일화 과정에서 하겠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

그게 반영이 되면 하여간 인당수를 바라보실 수 있겠군요?

 

심상정 :

당연하지 않습니까? 개혁정부, 서민을 위한 정부가 되는데, 왜냐하면 선거 때만 되지, 선거 지나면 못 본 척 하더라 이게 우리 국민들의 정섭니다. 그래서 정말 선거 이후에 딴 소리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그런 세력 연합이 이루어져야 승리하는 단일화도 될 수 있고, 이번 대선을 통해서 다음 정부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가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점에 제 역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와 함께 했습니다.

 

2012116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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