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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불공정 사회 바꾸는 것이 경제민주화이자 전태일 정신 계승"

[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노동자 희생, 거대 자본만 배불리는 불공정 사회 바꾸는 것이 경제민주화이자 전태일 정신 계승

오늘(1) 노회찬 당 공동대표 등과 함께 전태일 다리명명식 참석해 축사

 

- 일시 및 장소 : 2012111() 13:30, 청계천 전태일 다리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오늘(1) 오후 노회찬 당 공동대표 등과 함께 청계천 전태일 다리명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심상정 후보는 축사를 통해 보름 전 이 자리에서 대통령 후보 출마선언을 했다늘 이 자리에 서면 마음을 다잡게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심 후보는 전태일 동지 시절 열악했던 노동환경이 지금이라고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노동자 희생 속에 거대 자본만 배불리는 불공정 사회를 바꾸는 것이 경제민주화이자 전태일 정신 계승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 축사 전문>

 

전태일 다리 명명을 축하드린다. 이제야 제 이름을 찾은 것 같다.

 

33년 전 전태일 동지가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자신을 내 던졌던 이 자리는 한국노동운동의 성지와도 같은 상징적인 장소다. 뿐만 아니라 저 심상정에게도 이곳은 뜻 깊다.

 

보름 전 제가 이 자리에서 대통령 후보 출마선언을 했다. 미니스커트에 하이힐 차림으로 시위대를 쫓아다녔던 운동권 여대생이 전태일 평전을 만나고 노동운동가가 되었다. 9년간 수배 생활 중 미싱사 자격증을 땄을 때도 제일 먼저 전태일 동지를 떠올렸었다. 노동 운동을 하는 오랜 세월 동안 전태일은 나와 함께 있었다. ‘낮은 곳을 향한 끝없는 연민과 인간해방을 향한 불굴의 의지를 보여 준 그를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와 진보의 길을 배웠다.

 

늘 이 자리에 서면 저는 마음을 다잡게 된다.

 

전태일 동지 시절 열악했던 노동환경이 지금이라고 크게 달라졌나?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백혈병으로 스러져간 삼성 노동자, 23명의 무고한 희생을 낳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 아직도 노동자의 희생 속에 거대 자본만 배를 불리는 불공정한 사회가 계속되고 있다. 저는 이것을 바꾸는 것이 경제민주화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바로 전태일 정신의 진정한 계승이다.

 

노동자들의 땀이 제대로 평가 받는 사회, ‘땀의 정의가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

 

2012111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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