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장애인인권운동가 고 김주영님 빈소 찾아 가족 위로
“고 김주영님, 정치권이 죽인 것이나 다름없어”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오늘 28일 오후 1시 불의의 화재사고로 사망한 장애인 인권운동가 고 김주영 님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심상정 후보는 오열하는 어머니에게 “어머니, 너무 죄송합니다. 어머니, 제가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잘 하겠습니다”고 약속하며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심상정 후보는 고 김주영 씨와의 개인적 인연도 소개했다. 심 후보는 진보신당에 있었을 때 고 김주영씨를 처음 만났다고 언급하면서 “우리 주영 씨는 참 열심히 했어요. 아주 열정적으로 일하고, 매사에 감사해하던 친구였어요. 자기도 어려운데, 자기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장애인들을 늘 걱정했어요"라며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심상정 후보는 또, 고 김주영 씨의 죽음은 장애인활동보조인제도의 허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24시간 활동보조인서비스지원시스템을 시급히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김주영씨의 죽음을 “119에 신고도 하고 문도 열었지만 밖으로 뛰쳐나갈 수 없는 몸이라 발생한 참사”로 규정하고, “활동보조서비스가 제공되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심상정 후보는 24시간활동보조서비스지원과 관련 “진보정당이 오래전부터 개선을 요구해왔고 서구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착된 제도인데도 장애인을 홀대하는 정치권이 그간 외면해왔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후보는 고 김주영 씨의 화재사망사건에 대해 "정치권이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복지, 복지 말하면서 복지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 복지가 생명과 직결된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이런 참사를 방치하면서 복지를 입에 답을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보수정치권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보다 앞서 심상정 후보는 지난 10월 17일 출마선언 이후 첫 민생현장방문지로 광화문 지하보도의 장애인 농성장을 방문했다. 심상정 후보는 광화문 지하보도에서 장애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법안에 가장 먼저 서명할 것”이라며 ▲장애인 활동보조인제도 대폭 개선 ▲장애등급제 폐지 ▲부양의무제 폐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2012년 10월 28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