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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호선 대표·심상정 원내대표 84차 상무위 모두발언

 

 

천호선 대표 “반드시 이겨달라는 국민의 바람 이루지 못해 죄송”

“당선자 내지 못했지만, 정의당은 박근혜 정권 실정 심판하고, 우리 정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최선 다해”

“야권이 이대로라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 없어. 야권 전체의 혁신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

 

 

 

심상정 원내대표 “국민의 아픔 해결하는 정의당이 되겠다”

“정의당이 제안한 추천특검안, 김무성 대표가 결단해야”

 

 

 

 

 

일시 : 2014년 7월 31일(목) 10:00

장소 : 국회 본청 217호

 

 

 

■ 천호선 대표

 

 

 

어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정의당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동작(을)에서 당선을 기대했던 노회찬 후보가 안타깝게 떨어졌습니다. 반드시 이겨달라는 국민의 바람을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선자를 내지 못했지만, 정의당은 박근혜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우리 정치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노회찬, 이정미, 그리고 저의 결단으로 야권단일화를 이뤄냈고 수도권 전패의 위기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야권연대가 항상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 정의당이 주도한 야권연대가 낮게 평가되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전체 선거 결과는 야권에게 무겁고 커다란 숙제를 안겨주었습니다. 국민들은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게 크게 실망했지만, 야권은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대선 패배 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퇴보의 길을 가고 있는 야권에 대해 국민은 엄중한 경고를 내린 것입니다. 공천파동과 뒤늦은 연대로 인해, 이길 수 있는 전략 역시 구사하지 못했습니다. 정의당도 짚어보아야 할 것, 채워야 할 것이 적지 않습니다. 야권이 이대로라면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야권 전체의 혁신은 이제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선거에 임해 주신 경기 수원 을의 박석종, 경기 김포의 김성현, 광주 광산을의 문정은. 우리 후보들과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재보궐선거라는 전투에서는 패배하였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권력을 바꾸고 정치 그 자체를 바꾸는 거대한 전쟁은 앞으로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정의당의 앞길은 변함없이 거칠고 험하겠지만 정의당에게 주어진 소명은 그대로입니다. 아니 정의당의 역할은 더 커졌고, 정의당이 할 일은 더 많아졌습니다. 결코 좌절하지 않고, 또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나아가겠습니다.

 

 

■ 심상정 원내대표

 

 

 

어제 7.30 재보궐 선거가 끝났습니다.

 

정의당은 제대로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동작을에서 분패했습니다.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해 송구스럽습니다. 더욱 분발하여 국민의 아픔을 해결하는 정의당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 순조롭지 못했던 야권 연대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정의당은 이번 7.30 재보궐 선거가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대신해서 야권이 개혁을 주도할 의지와 능력이 있느냐를 평가받는 선거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는 야권의 혁신과 개혁의 전망을 제시하는 것이 절실했습니다. 이러한 취지로 정의당은 새정치민주연합에게 당대당 야권 연대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비록 우리의 제안은 거부되었지만 후보 대 후보의 결단으로 사실상의 야권 연대가 성립되었습니다. 이것이 그나마 영통의 승리를 가져 온 배경이 되었습니다.

 

천호선 대표의 결단이 없었다면 이번 선거의 성적표는 11대 4가 아니라 12대 3이 될 뻔 했습니다. 그러나 골든타임을 놓친 후보 단일화가 노회찬 후보의 석패로 귀결되었습니다. 만약 정의당의 제안대로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비젼을 공유하는 야권 연대가 성사되고 혁신 공천이 이뤄졌다면 야권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었으리라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야권은 새누리당을 대체할 대안세력으로 국민에게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박근혜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이 하늘을 찌르고 있음에도 야권은 7.30 재보선에서 또 패배했습니다. 질래야 질 수 없는 선거에서 연전연패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분노는 높은데 야권의 무능은 국민적 여망을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저는 선거운동을 거치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강한 변화와 열망을 갖고 있는 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과연 야권이 대한민국을 개혁할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세력인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함께 들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계파공천 등 구태정치의 모습을 보이고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의지했을 뿐,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능력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데에 실패했습니다.

 

바로 이 점을 국민이 심판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번 선거는 야권의 패배이지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의 패배가 아닙니다.

 

오직 야권의 나약한 개혁 의지와 무능력에 대해 국민이 거센 채찍을 든 것 뿐입니다. 야권은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한국 사회 개혁을 책임 질 의지와 능력을 신뢰받는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새누리당은 오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은 새누리당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을 눈감아 준 것이 아닙니다.

국민이 여당에게 힘을 실어 준 만큼 세월호 특별법부터 해결하기 바랍니다. 정의당이 제안한 진상조사위의 추천특검안이 최선의 답입니다. 김무성 대표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정의당이 갈 길은 더욱 또렷해졌습니다.

정의당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할 것입니다.

 

약속드린 대로 세월호 특별법을 비롯하여 경제민주화, 관피아 척결, 민생정치를 위해 더욱 헌신하겠습니다. 또 야권 연대 과정에서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절실한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결선투표제 등 선거법 개정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정의당은 선명하고 체계적인 비젼을 제시함으로써 진보정치 세력을 결집함과 아울러 야권혁신에도 주력하여 세월호 피해자들의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개혁에 전력을 다 바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분전하신 노회찬 후보님, 당의 인적-물적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신 문정은, 김성현, 박석종 후보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또 당의 승리를 위해 살신성인의 결단을 해 주신 천호선 대표와 이정미 부대표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7.30 선거에 온 힘을 모아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2014년 7월 3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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