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동작을 노회찬 야권단일후보 MBC라디오 시선집중 전화인터뷰 전문
- 방송일시 : 2014년 7월 29일(화) 07:30
"막판 상승세 타며 분위기 호전"
"이례적 높은 사전투표율, 투표 안 할 뻔한 사람들도 투표하는 현상 나타나"
"부정부패 해결, 서민중심 경제정책 등 저는 노선 검증 끝난 정치인"
"'강남4구' 포장만 그럴 듯, 터널 등 도로망 확충은 새누리 집권 때 유보됐던 일"
"노회찬 같은 진보.개혁적 의원 국회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것이 현재 가장 필요"
○전화인터뷰 전문
☎ 신동호 > 그러면 계속해서 역시 동작을에 나서고 있는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 만나겠습니다. 노회찬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 노회찬 > 네, 안녕하십니까?
☎ 신동호 > 고맙습니다. 목소리가 상당히 잠겨 계신데 힘드시죠?
☎ 노회찬 > 예, 견딜만 합니다.
☎ 신동호 > 어떻게 잘 되고 계신지요?
☎ 노회찬 > 뭐 막판에 상승세를 타면서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어서 힘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 신동호 > 지금 막판 상승 분위기라는 것이 결국 후보단일화 이후의 상황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로 이렇게 유세를 하시면서 후보단일화 이후에 동작민심의 반응이랄까 변화, 어떻게 읽고 계신지요?
☎ 노회찬 > 사실 후보단일화 이전에는 공천파동까지 이렇게 후유증이 있어서 상당히 민심이 냉랭했습니다. 그리고 또 해봤자 지는 선거 아니냐, 투표하러 가지 않겠다, 이런 얘기들도 많이 들었는데 단일화 이후에는 이제 상당히 그것이 회복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꼭 투표하러 가겠다, 그리고 단일화 잘했다, 이런 말씀하는 분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 신동호 > 이번 후보단일화에 대해서 잘 했다, 투표하겠다, 이런 반응도 있습니다만 또 일각에서는 전략공천 한다고 그렇게 시끌시끌했었는데 후보단일화에서 한 명이 맥없이 이를 테면 사퇴하는 것, 이건 좀 문제 있는 것 아닌가,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고 하던데요. 어떻습니까?
☎ 노회찬 > 네, 그렇습니다. 양쪽이 다 있습니다. 대체로 보면 야권지지자들이 그런 말씀을 야권지지자들은 단일화 잘했다, 투표하겠다, 이런 말씀 많이 하시고 또 여권 지지자들은 선거 때마다 단일화하냐, 이런 또 지적을 말씀하시는 거죠.
☎ 신동호 > 예, 지난 주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이뤄졌던 사전투표, 실은 이것이 본투표의 어떤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관심 깊게 저희가 보고 있는데요. 13.2%의 투표율이 나왔습니다. 전국 2위정도 수준인데 이렇게 높은 사전투표율, 어떻게 읽고 계신지요?
☎ 노회찬 > 뭐 대단히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요. 그것이 7월 30일이 여름휴가의 절정기이기 때문에 휴가갈 분들이 앞당겨서 투표한, 어차피 투표할 사람이 투표했다 라는 지점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다 하더라도 대단히 높습니다. 그래서 투표 안 할 뻔한 사람들까지도 투표에 참여하는 현상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 신동호 > 다시 말해서 우리가 흔히 재보궐 선거하면 투표율이 많이 떨어질 것이다 라고 염려하고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투표장으로 사람들을 끌어낸 효과가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노회찬 > 네, 그렇습니다.
☎ 신동호 > 직접적인 질문이 되겠습니다만 상대인 나경원 후보와의 대결에 있어서 노회찬 후보만의 강점, 어떻게 어필하시겠습니까?
☎ 노회찬 > 저는 뭐 이제까지 두 차례의 의정활동을 통해가지고 부정부패를 해결하는데 불의와 맞서 싸우는데 아주 원칙적인 자세를 벌여온 점과 그리고 일관되게 이 서민중심의 그런 경제정책을 옹호해왔던 그런 점 때문에 저에 대해선 어떤 노선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인지는 검증이 끝난 것이고 지금 현재 국회에 꼭 필요한 정치인이라는 점을 많이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신동호 > 지역현안과 관련해서 나경원 후보 쪽에서는 동작구를 강남4구로 만들겠다, 이렇게 공약을 들고 나왔는데 노 후보님이 동작이 처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다, 이렇게 비판을 하시면서 나섰는데 그렇다면 지금 현재 동작이 처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은 어디 있습니까?
☎ 노회찬 > 강남4구라는 그럴 듯한 포장이 돼 있지만 그 실내용은 정보사 터널 등 사당로 확충 등 강남과 동작구를 연결하는 도로망 확충이 그 내용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98년도부터 계획됐었고 아무도 반대하지 않는 사업인데 주로 새누리당이 집권했을 때 그 사업이 예산편성이 돼 있는 게 유보됐던 일이거든요. 그래서 그게 특출한 개인의 공약이라고 볼 수가 없고 오히려 지금 동작구에는 보육시설이 서울시내에서 가장 낙후돼 있다거나 또 상업용지 면적이 다른 구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습니다.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고 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보육시설 확충이라거나 또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상업용지 확대, 한 3배 정도까지 확대가 가능한 걸로 보여지는데 그런 것들이 주요한 대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신동호 > 예, 노회찬 후보께서 삼총사론을 들고 나오셨습니다. 박원순 시장, 그리고 조희연 교육감과 인연이 각별하다, 때문에 뭔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과연 공적인 그 정책수행이 사적인 친분관계로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겠는가, 이런 말씀도 하던데 이 부분에 대한 반론을 좀 들을 수 있을까요?
☎ 노회찬 > 사적으로 특혜를 받으려고 하는 건 아니고요. 일단 기본적으로 철학과 노선이 같기 때문에 예를 들어 저는 혁신학교, 자사고 문제 해결이라거나 혁신학교 확충, 이런 데 대해서 뜻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혁신학교 확대 요구 같은 걸 제가 받아서 잘 해결할 수 있다 라는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고 흑석동 같은 경우에 고등학교 하나 지금 없는 그런 비정상적인 상황은 그건 누가 국회의원이더라도 문제를 제기해서 해결해야 되는데 이제까지 해결하지 못한 정당이 어디냐는 그런 반문이기도 합니다. 저는.
☎ 신동호 > 이번에 최경환 노믹스라고 해서 최경환 부총리가 41조 정도 막대한 재정, 그래서 한국판 양적완화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만 바로 이 시점에서 나경원 후보 측은 여권의 후보가 당선돼야 뭔가 좀 경제도 살아날 수 있고 여당이 힘을 줄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노회찬 후보님의 입장을 듣겠습니다.
☎ 노회찬 > 네, 여당이 현재 박근혜 정부가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면 국회 구성이 어떻든 그걸 실행하면 될 일이고 오히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입니다. 특히 세월호 이후에 정부의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오히려 질타하는 야당이 야당다운 구실을 못한 것이 국민들의 불만이기 때문에 오히려 저는 소수정당 출신이긴 합니다만 야권 전체가 야당다운 야당성을 회복하는 데는 저 같은 사람의 역할이 굉장히 기대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동호 > 마지막 질문이 되겠습니다만 노 후보님이 생각하는 이번 7.30 재보선의 의미도 좋고요. 아니면 동작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호소하고 싶은 말씀 듣겠습니다.
☎ 노회찬 > 네, 세월호 사건 이후로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된다는 목소리는 온 국민들의 바람입니다. 대한민국이 달라지려면 정치가 달라져야 되는데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그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기존의 정치질서로는 힘듭니다. 그런 점에서 노회찬과 같은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국회의원이 국회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것이 현재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선택, 그것은 노회찬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동호 >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선거운동기간 동안 상당히 바쁘실텐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노회찬 > 네, 감사합니다.
☎ 신동호 > 지금까지 동작을 정의당 노회찬 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