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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야권연대...새누리당 정권을 제대로 심판해야 된다, 그런 민심의 승리”

[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야권연대...새누리당 정권을 제대로 심판해야 된다, 그런 민심의 승리”

 

“야권연대...새누리당 정권을 제대로 심판해야 된다, 그런 민심의 승리”

“후보단일화를 계기로 야권지지자들이 희망을 갖고 이번 선거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될 것”

“새누리당 야권연대 비판...선거 패배를 두려워하는 정치공세에 불과”

“민주주의 하에서 연합정치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필요한 정치행위”

“유럽에서 서로 다른 당이 정책을 중심으로 연립정부를 구성할 때 그것은 장관 나눠먹기다, 이렇게 비판하는 무식한 분들 없어”

“새누리당 야권연대 비판하려면, 51%로 당선되도 100%를 다 가져가는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서야”

“새누리당, 국민들의 투표민심이 그대로 의석수로 반영될 수 있는 그런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선거제도로 개혁하는데 앞장서줄 것 당부”

 

 

- 방송일시 2014년 7월 25일(금) 오전 07:30

 

[인터뷰 전문]

 

■ 방송 :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 진행 : 신동호 앵커

■ 대담 :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

 

 

☎ 신동호 >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이 뭐 그동안 당대당 연대는 없다 라는 것이 뭐 공식적인 입장이긴 했습니다만 동작을에서 전격적으로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졌고요. 하루 새 세 곳에서나 결론적인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이 7.30 재보선 며칠 앞두고 판세에 변화가 하지 않겠는가 이런 예측들도 있는데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대표를 직접 만나서 협상을 하셨던 분입니다.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 연결해서 7.30 재보궐 선거에서의 야권후보 단일화와 관련된 말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상정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심상정 > 네, 안녕하세요.

 

☎ 신동호 > 예, 고맙습니다. 연일 지원유세 다니실 텐데 지금 어디 계신가요?

 

☎ 심상정 > 지금은 잠시 국회에 있습니다.

 

☎ 신동호 > 그러시군요.

 

☎ 심상정 > 이제 인터뷰 마치고 동작에 가야죠.

 

☎ 신동호 > 오늘 바로 단일화가 된 노회찬 후보 지역으로 가시는군요.

 

☎ 심상정 > 예, 그렇습니다.

 

☎ 신동호 > 어제 아주 극적인 담판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작을에서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가 됐고 그 영향일까요. 수원병, 수원정까지도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졌는데 그동안 이 골든타임을 놓쳤다, 이런 비판도 있었고 야권단일 후보를 내는데 있어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언급도 많이 나왔었는데 하루 새 세 군데나 단일화가 이루어진 것, 뭔가 당대당 차원에서의 논의가 있었던 것 아닌가 라는 추측도 됩니다만 어떻습니까?

 

☎ 심상정 > 우선 이번 7.30 재보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정권을 제대로 심판해야 된다, 그런 민심의 승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에서는 이제 저의 야권연대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셨지만 노회찬, 기동민 후보가 서로 살신성인의 결단을 주고받으면서 단일화가 성사됐고요. 동작을에서 그런 후보들의 결단이 이어지니까 동작을과 함께 단일화 요구가 높았던 수원정과 병에 우리 천호선 후보, 이정미 후보가 결단으로 동참을 했어요. 그래서 사실상의 당내당 야권연대가 이루어진 것으로 봅니다.

 

☎ 신동호 > 제가 이제 드린 질문은 이 과정에서 이게 전적으로 후보 개인의 어떤 결단인 것이냐 아니면 당내에서 어떤 협의가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새정치민주연합과 당대당의 어떤 물밑접촉이 있었는가 하는 부분이 궁금해서 여쭤본 질문이었습니다만.

 

☎ 심상정 > 보도된 대로요. 후보 간에 결단을 주고받으면서 이루어진 것이고요. 다만 이제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의 필요성에 대해서 끊임없이 제기가 돼 왔고 또 민심이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간에 야권이 단일화해서 세월호 이후의 대한민국의 개혁을 추진해가야 한다는 그런 강력한 민심이 뒷받침된 것이죠.

 

☎ 신동호 > 지금 세 군데가 단일화가 됐고 이것을 놓고 심 대표께서는 사실상의 당대당 단일화다, 연대다, 이렇게 볼 수 있다고 언급하셨는데 그렇다면 이 정의당이 후보를 낸 곳이 그 외에도 여러 곳이 있는데 나머지 지역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 심상정 > 나머지 지역은 그대로 완주를 하게 될 겁니다.

 

☎ 신동호 > 나머지 지역에서 추가적인 어떤 후보단일화는 없을 것이다 라는 말씀이시고요.

 

☎ 심상정 > 네, 없습니다.

 

☎ 신동호 > 전략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노회찬 후보가 기동민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를 테면 배수의 진을 친 것이 효과를 봤다 라는 것도 있고 이것이 어찌됐건 기동민 후보의 아름다운 양보다, 이런 평가도 있는 반면에 또 한편에서는 워낙 지지율 자체가 지금 밀리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뭐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판세랄까요. 뭐 이런 것까지 포함해서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심상정 > 우선 이제 야권이 전반적으로 수도권에서 열세로 진행이 돼왔지 않습니까? 그것은 이제 공천과정이나 또 그 이후에 그 선거 전략상에 이제 여러 가지 그 한계를 노정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가장 핵심적인 것은 야권지지자들은 합치면 이길 수 있는데 왜 연대를 하지 않느냐 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높았다고 봐요. 그런 부분들을 이제 후보들이 결단을 통해서 서로 제기하고 노회찬의 승리냐, 기동민의 승리냐가 아니라 두 분이 결단을 함으로써 야권지지자들의 승리를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제 이런 어제의 그 후보단일화를 계기로 해서 야권지지자들이 이제 그 희망을 갖고 이번 선거에 적극적으로 임하시게 될 거다,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신동호 > 저희 <시선집중>과 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송호창 의원과의 인터뷰에서 송 의원은 그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제 유권자들도 선거 때 임박해서 야권후보끼리의 이런 연대에 대해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어떤 당대당의 연대에도 우리가 소극적인 것이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새누리당에서는 당초에 예상했던 것처럼 이것은 야합이다, 이럴 바에는 정의당하고 새정치민주연합 합당하는 것이 낫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반론을 들을 수 있을까요?

 

☎ 심상정 > 그건 선거 패배를 두려워하는 새누리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민주주의 하에서 연합정치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필요한 정치행위라고 봅니다. 당의 총체적인 노선이 달라도 특정정책을 중심으로 또는 특정한 정치적 목표를 중심으로 연대를 할 수 있는 거죠. 유럽 같은 데서 서로 다른 당이 정책을 중심으로 연립정부를 구성할 때 그것은 장관 나눠먹기다, 이렇게 비판한 그런 뭐 무식한 분들 없죠. 그래서 저희는 대단히 필요한 일이라고 보고요. 다만 이제 선거결과를 가지고 연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단일화가 조금 혼란을 줄 수 있는데 새누리당에서 그 점을 지적하려면 지금 단순다수대표제, 소선거구제라는 현재의 그 제도상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앞장서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소선거구제를 비례를 확대하고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는 문제라든지 또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문제라든지 이런 선거제도가 그러니까 국민들의 투표민심이 그대로 의석수로 반영될 수 있는 그런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선거제도로 개혁하는데 앞장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저희는 누누이 그것을 강조해왔고 또 요구해왔지만 새누리당이 응답하지 않음으로써 지금 이런 불합리한 선거제도 하에서 계속 선거를 치르게 되는 거죠.

 

☎ 신동호 > 지금 현행의 소선거구제가 안고 있는 사표라든가 이런 문제점들이 먼저 해결돼야 된다는 말씀이시고요. 앞서서

 

☎ 심상정 > 지금은 이제 51%로 당선되도 100%를 다 가져가는 구조가 돼 있으니까 이것이 이제 우리 국민들의 표심이 그대로 의석수로 반영되는 게 아니고 이제 거의 양당중심의 과대대표를 하게 되는 거죠.

 

☎ 신동호 > 근본적인 선거제도 자체에 대한 논의이기 때문에 이 정도 내일하고요.

 

☎ 심상정 > 예, 그런 점을 적극 선거제도를 개혁하자고 말씀하셔야지 그런 지금 불합리한 선거제도 하에서 불가피하게 야권연대가 이루어지는 것을 지적하는 것은 그건 정치공세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신동호 > 예, 지금 제도의 틀 안에서 불가피한 선택인데 이것을 비판하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하셨습니다만 앞서 심 대표께서는 노선과 정책에 따른 연대, 이것은 나무랄 것이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그런데 이 기동민 후보와 노회찬 후보의 담판과정에서 과연 노선과 정책의 연대였는가, 이 부분에 대한 의문은 있는 것 아닌가요?

 

☎ 심상정 > 이번에 저희가 야권연대를 오히려 소수당이지만 적극적으로 제기한 이유는 이제 세월호 참사 때문이죠. 세월호 참사 이후에 대한민국은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공통된 합의사항인데 사실 100일이 지나도록 대한민국은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듭 된 인사참사, 그리고 또 세월호 특별법 거부, 그리고 뭐 어제도 계속 논란이 됐습니다만 지금 유병언씨 검거과정에 이런 무능하고 무책임한 검찰, 지금 박근혜 정부의 이런 총체적인 무능과 무책임, 이 부분을 더 이상 그대로 방치하고선 대한민국의 변화가 불가능하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 이번에는 야권이 힘을 합쳐서 반드시 승리를 해서 개혁의 추동력을 만들어내야 된다, 새누리당이 거부하고 있는 개혁을 야권이 주도해 나가라 하는 것이 저는 민심이라고 보고 그런 정치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봅니다.

 

☎ 신동호 > 노선과 정책이라는 어떤 구체적인 연대보다는 지금 현재 처한 특수상황에서의 정치적 목표의 공감대였다,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 심상정 > 그 목표 하에 정책들은 저희가 다 공감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 신동호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심상정 > 네, 감사합니다.

 

☎ 신동호 > 지금까지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였습니다.

 

 

2014년 7월 25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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