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원내대표 오늘(24일) 기자회견 질의·응답 전문
일시 : 2014년 7월 24일 09:00
장소 : 원내대표실(국회 본청 217호)
Q
단일화 방법은 어떤 방식으로?
A
새정치연합쪽에서 답을 주셔야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저희는 동작주민들의 염원을 받아서 노회찬 후보가 결단을 하신 만큼 동작주민의 뜻에 따라서 합리적으로 결정되기를 기대한다. 새정치민주연합측에서는 다른 방법,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만은, 결단을 내리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신걸로 저는 보고를 들었다. 그동안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승용 사무총장을 비롯해서 여러 지도부 인사들이 주민들의 뜻에 따라서 결정할 수 있지 않느냐 하고 말씀해 오신 것과는 상당히 배치되는 말씀이라 저희도 진의가 알기 어렵다.
Q
수원 영통을 비롯해서 다른 지역과의 연동 없이, 오직 동작을에 한해서만 얘기하겠다는 뜻인가?
A
이미 골든타임을 지나서, 제가 제안한 당대당 야권연대의 문제에 대하여는 김한길 대표께서도 공식적으로 거부의 뜻을 밝히셨기 때문에 저희가 더 이상 재론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 그러나 동작을에 특수성이 있다. 노회찬 후보께서 살신성인의 결단을 담아서 제안을 했고, 기동민 후보가 그 제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리고 또 두 후보가 양 당 대표들이 만나서 결정해주십사 요청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당대당 야권연대의 차원이라기 보다는 동작을에 노회찬, 기동민 두 후보를 전략공천한 당대표의 책임과 도리의 측면에서 촉구하는 것이다.
Q
오늘 중으로 당대표를 방문하신다고 했는데, 새정치연합에서 담판을 제안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A
저희는 모든 결정을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의 두 대표에게 드린거다. 이제는 답을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해주십사 말씀드리는거다. 그것이 또 야권 승리를 위해서 결단한 노후보나 저희 정의당의 뜻을 이루는 것이기도 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당 차원의 후보를 공천한 당 차원의 입장을 국민에게 설명하는 과정도 없이, 개인의 결단으로 이 상황이 마무리 된다면 이것은 야권 승리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도 공당의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다, 이렇게 저는 생각한다.
Q
대표와 연락이 따로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A
제가 찾아뵈려고 생각중이다. 뜻을 전해 놓겠다. 적어도 공당의 제안이고 또 후보들이, 특히나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도 당에서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무응답으로 후보들에게 책임을 끝까지 미루는 것은 아마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Q
당게시판에 보면 야권연대에 비판하는 목소리다 많던데, 당의 의견수렴은 어떠허게 진행된건가?
A
제가 오늘 기자회견문에서도 밝혔지만은, 야권연대가 지금까지 소수정당들의 정체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또 존재감을 높여야 하는 그런 정당의 입장에서 보면, 독약으로 작용해온게 사실이다. 그런점에서 저희 정의당 내에서도 당원들의 일부 이견이 있었습니다만은, 이번 7·30재보선 선거에서조차 새누리당에 승리를 안겨준다면, 대한민국의 변화와 개혁은 물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절박한 심정으로 우리 정의당의 정체성과 정책을 알리는, 정의당 자체의 목표와 더불어서 또 힘을 합쳐서 승리할 수 있는 곳이라면 야권연대를 열어놓는 두 가지를 동시에 이번 7·30 재보선 목표로 저희가 확정 지었다. 그리고 그런 차원에서 야권연대를 제안을 드렸는데 이것을 ‘나눠먹기식’의 상투적인 야권연대라고 비판하는 것, 이것은 새누리당의 언어다. 새누리당의 언어를 원칙도 철학도 없이 반복하면서 뒷걸음치는 것은 그것은 야권이 개혁을 주도하고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열어주었으면 하고 기대하는 야권지지자들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한다.
왜 나눠먹기식 야합으로 비치는 야권연대를 하나? 국민들이 칭찬하고 감동하는 야권연대를 하면 된다.
Q
동작 을에서 노회찬 후보로 단일후보가 결정된다면 다른 지역에서는 어떻게 할건가?
A
그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 문제는 동작을의 특수성에 한정해서, 아까도 말씀드린거지만 두 후보가 당대표들의 뜻을 기다리며, 대표들이 결정해주십사 이렇게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에 대한 책임, 후보조정에 대한 국민에 대한 책임 그리고 지금 전선에 나가서 어렵게 악전고투하고 있는 후보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와 도리다, 이렇게 생각해서 거듭 촉구하는 것이다.
Q
일요일 기자회견때 더 이상 단일화 제안 없다 했는데 이틀 뒤에 노회찬 후보가 정반대의 얘기를 했다
A
정반대의 얘기는 아니라고 본다. 저희가 야권연대를 제안했고 김한길 대표가 거부하셨지만, 그렇다고 저희가 구걸을 할 수 는 없는거 아닌가. 그래서 이미 새정치민주연합의 대표께서 입장을 발표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제안하진 않겠다 우리가 이런 말씀을 드린 것인데, 그러나 이제 후보입장에서는 동작을의 야권지지자들이 여기는 단일화를 하면 당선이 되는데, 단일화를 하면 야권이 승리할 수 있는데 더 노력을 해봐야되지 않나, 후보들의 결단을 촉구해서 그것을 살신성인의 자세로 받아들였고 그런 부분을 당이 다시 한 번 노력해달라 이런 제안이 있었던 것이지, 당을 떠나서 후보간에 협상을 하거나 결론을 내거나 하겠다는 뜻이 아니었다. 다만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그런 후보들의 뜻을 두 대표가 지금 수용하고 계시지 않기 때문에 후보간의 문제로 되어있는거다. 그런데 후보간의 논의를 통해서 야권승리를 위한 감동적인 그런 결론이 나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오늘 다시 한 번 두 후보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대표간에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자, 그것이 후보단일화든 아니면 결단이든 누구로 힘을 실어주는 일이든간에 적어도 양당이 책임있게 이번 후보단일화와 관련해서 국민들에게 책임있는 말씀을 드려야하고 그것이 동작을의 경우에는 이렇게 힘을 모을 경우에 새누리당을 이길 수 있고 또 그렇게 성원해 주십사 그렇게하면 저희가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의 개혁을 야권이 주도하고 또 거듭 혁신해서 정권교체의 길을 열어가겠다 이렇게 책임있게 주민들게, 국민들게 고개숙여 양해를 구하고 또 성원을 구하고 그래야 동작을의 후보단일화가 야권승리로 귀결되지 않겠나. 그것은 당대표의 책무이기도 하다.
Q
두 대표를 만나면 설득할만한 복안이 있나?
A
우리 김한길 대표님은 전략통으로 통하시는 분 아닌가. 지금의 펼쳐진 상황을 보면 저는 누구나 야권승리를 위한 그런 답이 어디에 있는지는 저는 이미 알고 계시다 이렇게 생각한다.
Q
그 말씀은 노회찬 후보를 위해서 기동민 후보가 양보를 해야한다는 것인가?
A
저희는 그런 말씀을 드릴 예정은 없다. 모든 권한, 모든 선택의 기회를 새정치민주연합에 드렸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이 책임있게 입장을 대표께서 밝혀주시라 그럴 때,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을때에 선거 승리로 연결될 수 있지 않겠나 그 말씀을 드리는거다.
Q
노대표가 사퇴하면 기동민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는데 당과 상의가 된 것인가?
A
그 부분은 저희하고 상의를 안하셨다. 그래서 심야회의때 노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저희가 유감의 뜻을 전했다. 그렇지만 지역 주민들이 워낙에 강력하게 요구를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당차원에서 야권연대를 다시 한 번 좀 노력을 해주십시오 하는 요청은 사전에 이루어진 것이다.
Q
김한길, 안철수 대표가 설득이 안되서 결국 노회찬후보에게 양보를 요구하면?
A
저희 정의당은 노후보가 이미 밝히신대로 어떤 요구를 하든, 어떤 협상을 하든 오늘까지 합의에 의한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노후보가 사퇴입장을 밝히셨기 때문에 그 뜻을 존중할 생각이다. 애당초 이런 제안이 야권승리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러나 적어도 동작을 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합리적인 방법으로 후보조정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이 저희 정의당의 뜻이다. 그러나 그 뜻이 끝내 수용되지 않는다면 노후보가 기왕에 공언한대로, 당의 뜻은 아니지만 그 뜻을, 후보의 뜻을 존중할 것이다.
2014년 7월 24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