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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9일(수) 노회찬 전 대표 MBC라디오 ‘시선집중’ 인터뷰 전문

[보도자료]

9일(수) 노회찬 전 대표 MBC라디오 ‘시선집중’ 인터뷰 전문

 

- 방송일시 : 2014년 7월 9일(수) 07:35

 

[인터뷰전문]

 

☎ 신동호 > 앞서 예고해드린 것처럼 역시 동작을에 출마선언한 분입니다. 정의당 노회찬 후보 만나봅니다. 노회찬 후보님 나와 계십니까?

 

☎ 노회찬 > 네, 안녕하십니까?

 

☎ 신동호 > 오래 간만입니다. 고맙습니다. 결국 동작을로 출마선언 하셨습니다. 동작을을 선택한 이유부터 먼저 듣고 말씀 나누죠.

 

☎ 노회찬 > 지역구는 당에서 사실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당에게 일임을 했고요. 당으로서는 이번 7.30 재보궐 선거의 가장 격전지이고 정치적 상징성이 크고 또 제가 원래 활동했던 노원구와 거의 유사한 그런 조건이기 때문에 동작을로 나가도록 결정한 것 같습니다.

 

☎ 신동호 > 노원과 유사한 조건이란 건 어떤 말씀이신지요?

 

☎ 노회찬 > 행정구역은 노원구, 동작구 이렇게 다르지만 사실 뭐 고단한 삶을 살고 있는 서울시민의 어떤 처지로 본다면 그 행정구역의 의미는 그렇게 크지 않고 노원에 있는 서울시민들이나 동작구에 있는 서울시민들이나 비슷한 조건에 놓여 있다는 점이죠.

 

☎ 신동호 > 그 부분에 대해서 동작을 주민들도 공감할는지는 제가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 노회찬 전 의원께서 동작을 출마를 하면서 급격히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지금 야권이 표가 좀 갈리지 않겠는가 우려 많이 들으셨을 텐데 야권연대와 관련된 얘기가 가장 많죠? 어떻습니까?

 

☎ 노회찬 > 오히려 야권연대를 지금 얘기하고 있는 당은 정의당 밖에 없고요. 뭐 다른 야당에서는 특히 이제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야권연대를 얘기한 바가 사실 없습니다. 오히려 군소야당들은 후보내지 말라는 식으로 오만한 자세만 보이고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동호 > 앞서 저희가 기동민 후보하고 말씀을 나눴는데 이것이 어떤 지역의 후보간 연대의 문제는 아니고 당대당의 어떤 연대 틀 안에서 고민을 해봐야 된다, 이런 말씀을 했거든요. 동의하시는지요?

 

☎ 노회찬 > 그 말이야말로 저희 천호선 당대표가 요즘 며칠째 계속 얘기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당사자인 저희 정의당은 그런 얘기하고 있는데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차원에서 전혀 그런 데에 언급이 없고 그런 상태죠.

 

☎ 신동호 > 지금 다시 말해서 야권표가 분열돼서 여권에 어부지리를 줄 수 있는 상황, 그런데 연대에 적극적인 것은 정의당이고 오히려 새정치민주연합은 연대에 적극적이지 않다, 이런 비판이시군요.

 

☎ 노회찬 > 네, 그렇습니다.

 

☎ 신동호 > 양보해야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새정치연합 후보다, 이렇게 잘라서 말씀하셨거든요. 그 근거를 좀 듣겠습니다.

 

☎ 노회찬 > 그것은 이건 어느 한쪽이 양보해야 된다는 얘기가 아니고 저는 그런 문제는 이제 당대당 차원의 야권연대 차원에서 풀어야 되는데 그런 데에 대한 관심과 노력 없이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 저에게만 양보를 요구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귀하가 양보를 해라, 그런 대꾸의 뜻이지 제가 무슨 양보를 요청하고 있는 그런 상황은 전혀 아닙니다.

 

☎ 신동호 >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상대적으로 정의당이 후보를 내지도 못했고 그래서 존재감이 없었던 것 아닌가 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7월 30일 재보선에 임하는 어떤 각오랄까요. 당의 어떤 위기감, 이런 것도 반영될 것 같은데 어떤 전략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실 각오이신지 좀 듣겠습니다.

 

☎ 신동호 > 저희들은 뭐 현재 야당으로서는 2017년 정권교체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여당의 무능과 실정이 많이 이렇게 보여지고 있지만 야당 역시도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지 않고 있고 또 새정치민주연합이 주도하는 그런 야권으로는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보여지고 이번에 공천파동을 보듯이 뭐 새정치의 근처도 못 가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정의당과 같은 강력한 진보정당이 성장을 해내는 것이 성장하는 것이 야권의 어떤 좀 전력을 강화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신동호 > 어제 기자회견에서 좀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가 결정되는 과정에서도 내홍이 있었거든요. 같은 야권이라서 말씀이 조심스러울 순 있겠습니다만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동작을 전략공천 과정 지켜 보시면서는 어떤 판단하고 계신지요?

 

☎ 노회찬 > 뭐 많은 국민들이 이건 아니다 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시고 또 그런 걸 들었습니다. 사실 다른 당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지만 이 문제가 야권 전체에도 영향을 주고 있거든요. 다른 야당도 동시에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다, 같이 격이 떨어져 가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우려스럽고 좀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 신동호 > 지금 새누리당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만 나경원 전 의원이 후보로 거의 확정된 그런 분위기인데요. 이렇게 되면 물론 김종철 후보도 있습니다만 큰 틀에서는 나경원, 노회찬, 기동민, 이런 정도의 구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 판도에서 노회찬 의원님만의 어떤 그 비교우위점이랄까요. 어떤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 노회찬 > 저는 노회찬이 있는 국회와 노회찬이 없는 국회, 어느 게 더 나은가 라고 유권자들에게 물어보면 답은 자명하다고 생각되고 저는 다른 분들과 달리 그간의 의정활동, 또 정치활동 등에서 한국정치에 꼭 필요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러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미 300여 명의 국회의원 중에서 가장 부족한 게 뭐냐, 노회찬과 같은 국회의원 아닌가, 나경원과 같은 국회의원은 아닐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동호 > 지금 국회가 상당히 어지러운데 이게 노회찬 의원이 없는 국회이기 때문에 그렇다, 이런 말씀으로도 들리네요.

 

☎ 노회찬 > 예, 뭐 제가 모든 걸 해결하진 못하겠지만 지금 빠져있는 그런 것을 메우는 역할은 충분히 할 자신이 있습니다.

 

☎ 신동호 > 앞으로 만약에 기동민 후보 측이라든가 김종철 후보 측과 야권연대와 관련된 어떤 움직임이 있으면 저희가 다시 한 번 연결해서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노회찬 > 네, 감사합니다.

 

☎ 신동호 > 지금까지 정의당 노회찬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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