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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盧 죽음으로 몰고 간 세력과 맞서야 될 숙명 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8일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수원 정(영통)지역 출마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세력과 맞서야 될 숙명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통지역에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해 MB가 부활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여기에 맞서려면 국정경험도 갖고 있고 그동안 정치적 과정에서 바른 길을 걸어왔던 것이 증명된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권분열이라는 새정치연합의 주장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은 다당제 국가”라며 “새정치연합 스스로가 우리 당을 무시해도 될 지지를 얻거나 야권분열이 우려되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대하거나 그렇게 제안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야권연대 자체에 반대하진 않지만 그러나 그것은 개별적인 지역에서의 후보 간에 야권연대가 아니라 당대당이 연대가 돼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모두에게 승리를 주는 연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해당 인터뷰 전문이다.

 

☎ 신동호 >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는 정의당이 광역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7월 30일 재보선에서는 당력을 집중하겠다, 이런 포부를 밝히고 있고요. 실제로 어제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서 6곳 지역 후보들을 확정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이것이 이번 재보선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인데 정의당의 천호선 대표 직접 연결해서 관련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천호선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천호선 > 예, 안녕하십니까?

 

☎ 신동호 > 오랜만에 뵙습니다.

 

☎ 천호선 > 예, 오래간만입니다.

 

☎ 신동호 >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 이 정의당이 존재감이 없다, 이런 비판 좀 있었죠?

 

☎ 천호선 > 당으로서 처음 치르는 전국적인 선거였고요. 사실은 저희가 대전, 대구, 경북 후보를 냈었습니다. 광역단체장 후보를. 다만 서울 경기 후보를 저희가 내지 않고 미리 불출마를 결정했죠. 그래서 지금 조금 전에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후보를 서울 경기 광역단체장 후보 자체를 내지 않은 것처럼 인식이 될 정도였고요. 저희 당으로서 역량이 벅찼고 그 다음에 양당구도가 강화되면서 성과도 저희가 기대했던 만큼 얻지 못했습니다. 그런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 신동호 > 이것이 어찌됐건 이번 7월 30일 재보선에서 뭔가 당이 위기감을 극복해보려는 그런 노력이 느껴지는데 현재 6곳 어제 발표하셨습니다만 이 외에 지역도 후보를 낸다는 말도 있고 해서요. 어떻습니까?

 

☎ 천호선 > 지금 저희 수도권 지역이 7군데입니다. 그중에서 평택만 쌍용자동차 노조가 있었던 곳 아닙니까? 거기 쌍용자동차 지부장 출신이 출마하시게 되고 저희가 지원을 하게 돼 있고요. 그곳을 빼놓고 나머지 지역은 수도권에서 다 내는 것이 됩니다.

 

☎ 신동호 > 무소속 후보 한 곳만 지원하고 나머지 내겠다는 것이고요.

 

☎ 천호선 > 수도권 전부를 내기로 어저께 확정한 것이고요. 현재 광주 광산도 후보가 저희 청년부 대표가 문정부 부대표가 출마하기로 돼 있고요. 하나 더 고민하는 곳이 이낙연 지사 당선자가 있던 지역에 저희가 또 후보를 검토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 신동호 > 이번 7월 30일 재보선에서 모두가 격전지긴 하겠습니다만 그럼에도 최격전지가 동작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정의당에서는 노회찬 전 공동대표가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승산은 어떻게 보십니까?

 

☎ 천호선 > 삼자구도가 되겠죠. 아무래도. 새정치연합도 후보를 아직도 결정을 최종적으로 못하고 있습니다만.

 

☎ 신동호 > 지금 현재로선 전략공천방식만 정해진 상태고요.

 

☎ 천호선 > 그렇습니다. 기동민 후보가 계속 할지 안 할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인데요. 삼자구도라는 게 그렇게 만만치 않습니다만 저희는 새정치연합 후보에 맞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 최강의 후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것이야말로 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노회찬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게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신동호 > 지난 총선에서 안철수 공동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가 노원 출마를 선언했을 때 노회찬 대표가 상당히 비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지역 동작을이 사실은 진보진영의 선후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토론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같이 얼굴을 맞대시고요. 김종철 노동당 부대표가 2008년부터 출마를 해왔던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같은 논리대로라면 노회찬 전 공동대표의 출마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이것도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천호선 > 자세히 보셔야 되는 게요. 노원을에 아시다시피 노회찬 대표가 삼성의 떡값 검사, 삼성의 떡값을 받은 검사명단을 폭로했던 것 때문에 상당히 무리한 법적용, 그리고 과거에 적용된 적이 없던 법을 통해서 의원직이 상실됐습니다. 그 당시 노회찬 전 대표가 그 의원직을 상실한 것이 매우 억울한 일이다 라는 국민적 여론은 있었던 것이고요. 그곳에 안철수 후보가 대권후보의 무게를 가지고 들어와서 밀어내고 선거를 했다는 것이 그때 당시 비판을 받았던 측면이지 무슨 개인적 인간관계 이런 문제를 문제제기 했던 게 아닙니다. 노동당의 김종철 후보 굉장히 훌륭한 후보고 지역에서 애써 오신 건 사실이지만 지금은 정당이 다르지 않습니까? 다른 정당에서 특히 재보선이란 특수한 상황에서 저희들도 최선의 후보를 내는 공천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 비판받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신동호 > 알겠습니다. 정의당의 입장으로 듣겠고요. 천 대표께서 상당히 강도 높게 새정치연합을 비판하셨습니다.

 

☎ 천호선 > 그렇습니다.

 

☎ 신동호 > 투지도 열정도 개혁을 위한 비전도 없다, 오로지 박근혜 정권의 실정에 기대서 연명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 천호선 > 글쎄요. 그건 많은 부분 국민들이 공감하시는 부분 아닐까요? 저희는 비록 아주 작은 정당이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습니다만 새정치연합은 특히 안철수 의원까지 합류하셔서 큰 정당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또 국민의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방선거까지의 과정은 다 빼고라도요. 최근에 보여준 어떤 공천의 모습은 정말 최소한의 원칙과 상식마저도 사라진 능력도 정치적 최소한의 도덕성마저도 의심케 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어저께 출마한다고 하니까 국민들께서 아예 정의당이 대안야당이 되라는 말씀을 그저 덕담이상으로 인터넷 글을 보면 요구하고 계십니다. 물론 저희로선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만 그만큼 새정치연합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 신동호 >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 야권이 선거 어떤 공학적인 정치공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쪼개지는 선거를 치르게 됐을 때 과연 승산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압박감은 있지 않을까요?

 

☎ 천호선 > 그런 것 상식적으로 당연히 있죠. 이것을 야권분열이라고 새정치연합의 주승용 사무총장이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그건 저희가 동의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다당제 국가입니다. 그런 식이라면 3당 4당 보고는 당을 하지 말라, 당 해산하라, 이런 요구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연합 스스로가 우리 당을 무시해도 될 지지를 얻으면 되는 것이고요. 새정치연합이 말 그대로 야권분열이 우려되면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대하거나 그렇게 제안하면 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뭐 아시다시피 한 선거구에서 단 한 명만 당선되고 나머지 표는 사표가 되는 이 소선거구제의 한계가 근본적인 문제인데요. 그런 면에서 야권연대가 불가피한 점이 있지만 저희 당은 야권연대 자체에 반대하진 않지만 그러나 그것은 개별적인 지역에서의 후보 간에 야권연대가 아니라 당대당이 연대가 돼야 한다, 그래야 우리 모두에게 승리를 주는 연대가 될 것이다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고 열어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새정치연합 스스로 지도부가 결단해야 될 문제라고 저희는 보고 있고요. 저희는 뭐 좌고우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저희 당의 당선을 위해서 노력하고자 합니다.

 

☎ 신동호 >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문호를 열어놓고 있다, 단 이것이 개별 지역구의 연대가 아니라 당대당의 연대가 돼야 한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천호선 > 예, 그렇습니다.

 

☎ 신동호 > 천 대표님 얘기도 잠깐 들어야 될 것 같은데 시간이 별로 없을 것처럼 수원정 출마하시죠?

 

☎ 천호선 > 예.

 

☎ 신동호 > 수원정 출마의 변이 있던데요.

 

☎ 천호선 >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 하셨던 임태희 후보께서 나서시지 않습니까? 이미 이명박 정권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내려졌고 지금 여당을 지지하는 분들마저도 이명박 정권을 옹호하는 분은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주민의 정치적 의식이 높고 정치혁신에 대한 욕구가 굉장 큰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가 영통입니다. 32세입니다. 평균연령이. 이런 곳에 이명박 정부의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해서 당선시켜서 MB가 부활하는 것을 저희는 허용할 수 없다 라는 입장을 갖고 있고요. 여기에 맞서려면 국정경험도 갖고 있고 그동안 정치적 과정에서 바른 길을 걸어왔던 것이 증명된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또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세력과 맞서야 될 숙명 또한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동호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호선 > 감사합니다.

 

☎ 신동호 > 지금까지 정의당 천호선 대표였습니다.

 

2014년 7월 8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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