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의당 노회찬 전대표 7.30 재보궐 선거 동작 을 출마 기자회견
노회찬 , “다시, 불판을 갈겠습니다”
-노회찬,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환골탈태’시키는 ‘정치판갈이’ 할 수 있도록”지지호소
17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오는 7월 30일 치러지는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오늘(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노회찬 전 대표는 “이번 7.30재보궐 선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이 하는 '6.4지방선거의 연장전'이 아니고”,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적대적 공생정치’가 정치와 국민들 사이를 더 멀게 하는 잘못된 현실이 가려지기 때문에 ‘새누리당 과반의석 확보’나 ‘새정치민주연합에 의한 그것의 저지’라는 식으로 이번 선거의 의미가 호도되어서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노회찬 전 대표는 10년 전에 “50년 된 불판을 갈아야 한다”고 자신이 제기했던 ‘정치판갈이론’을 언급하며 “이번 7.30 재보권 선거에서 오만한 새누리당과 무기력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모두를 ‘환골탈태’시키는 ‘정치 판갈이’를 할 수 있도록 저를 당선시켜 주십시오,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을 위해 ‘노회찬이 있는 국회’를 만들어 주십시오”라고 동작구 유권자를 향해 호소했다.
노회찬 전 대표는 지금의 정치상황에 대해 “세월호 참사라는 크나큰 국가적 슬픔을 겪고도 정치세력들이 국민 여러분들께서 바라는 정치를 하지 못한 채 국민들과 멀어지고 있는 지금의 대한민국 정치는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노회찬 전 대표는 “국민 여러분들께서 바라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 그 속에 자리 잡은 관피아 등 부정부패의 사슬들을 정치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속 시원하게 뜯어고치라는 것”인데
“대통령의 인사는 국민의 상식과 너무나 동떨어진 참사였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관피아 척결의 사명을 떠안은 집권여당과 제1야당은 국민의 바람과 무관한 정쟁으로 국민들의 한숨만 자아내고 있다”고 새누리당과 새정민주연합을 비판했다.
특히, 노회찬 전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새정치를 내걸었지만 깃발만 나부낄 뿐 낡은 정치의 모습은 일일연속극처럼 계속되고 있다”며,
“야당의 체질개선 없이 야권의 재편 없이 2017년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 이번 7.30 재보궐 선거는 한국정치의 판갈이 시즌2의 신호탄이 되어야 한다. 제가 앞장서서 낡은 정치판을 바꾸겠다”고 야권재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노회찬 전 대표는 “‘삼성X파일’의 ‘떡값검사’명단을 공개하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재벌, 언론, 검찰이라는 거대 권력의 검은 결탁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책무를 피하지 않았던 그 마음 그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도 밝혔다.
노회찬 전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첫 걸음으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의 무명용사탑을 참배했으며, “실로 이 나라는 이름 없는 수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지켜져 왔고 그들의 땀방울로 성장해왔습니다. 이름 있는 사람 앞에 줄서는 정치가 아니라 이름 없는 사람들을 주인으로 모시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습니다”고 말했다.<끝>
7.30 보궐선거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서울 동작을 출마기자회견문
“다시, 불판을 갈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동작 주민 여러분! 정의당 노회찬입니다.
저는 이번 7월 30일 실시되는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위기상황입니다. 세월호 참사라는 크나큰 국가적 슬픔을 겪고도 정치세력들이 국민 여러분들께서 바라는 정치를 하지 못한 채 국민들과 멀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바라는 것은, 국민의 생명조차도 이윤추구와 자기 기득권을 지키는 일 앞에서 하찮은 것으로 취급되는 현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 그 속에 자리 잡은 관피아 등 부정부패의 사슬들을 정치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속 시원하게 뜯어고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정치 모습은 그렇지 못합니다. 대통령의 인사는 국민의 상식과 너무나 동떨어진 참사였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관피아 척결의 사명을 떠안은 집권여당과 제1야당은 국민의 바람과 무관한 정쟁으로 여러분들의 한숨만 자아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동작 주민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이번 7.30재보궐 선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이 하는 '6.4지방선거의 연장전'이 아닙니다. 또한, ‘새누리당 과반의석 확보’나 ‘새정치민주연합에 의한 그것의 저지’라는 식으로 이번 선거의 의미가 호도되어서도 안 됩니다.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적대적 공생정치’가 정치와 국민들 사이를 더 멀게 하는 잘못된 현실이 가려지기 때문입니다.
정부 여당에 대한 실망과 원망이 켜켜이 쌓여가지만 야당 역시 희망이 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인 현실입니다. 새정치를 내걸었지만 깃발만 나부낄 뿐 낡은 정치의 모습은 일일연속극처럼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의 체질개선 없이 야권의 재편 없이 2017년 정권교체는 불가능합니다. 이번 7.30 재보궐 선거는 한국정치의 판갈이 시즌2의 신호탄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앞장서서 낡은 정치판을 바꾸겠습니다.
제가 10년 전에 “50년 된 불판을 갈아야 한다”고 했을 때 국민 여러분들께서 진보정당 국회의원을 10명 당선시켜주셨듯이, 이번 7.30 재보권 선거에서 오만한 새누리당과 무기력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모두를 ‘환골탈태’시키는 ‘정치 판갈이’를 할 수 있도록 저를 당선시켜 주십시오.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을 위해 ‘노회찬이 있는 국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동작 주민여러분!
끝으로 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저는 2005년 8월 이른바 ‘삼성X파일’에 등장하는 ‘떡값검사’명단을 공개했고, 그 댓가로 지난 2013년 2월 14일 국회의원직을 잃었습니다. “도둑이야”라고 소리쳤는데 도둑은 안 잡고 소리친 사람에게만 죄를 물은 ‘사법살인’ 이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삼성X파일 사건 민사소송에서 제가 무죄임을 판결하였습니다. 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당시의 제 행동에 어떠한 후회도 없습니다.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재벌, 언론, 검찰이라는 거대 권력의 검은 결탁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제 책무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마음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동작구 건 노원구 건 서울시민들의 고단한 삶이 다르지 않다”, “두 지역 주민들 나아가 국민들의 입장에서 정치가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의 바람에 가까이 다가가려면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에 따끔한 자극을 주는 국민들의 선택을 노회찬 당신이 만들어내야 한다”는 애정 어린 조언을 가슴에 새기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저는 이 출마기자회견 직후 첫걸음으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의 무명용사탑을 참배할 계획입니다. 실로 이 나라는 이름 없는 수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지켜져 왔고 그들의 땀방울로 성장해왔습니다. 이름 있는 사람 앞에 줄서는 정치가 아니라 이름 없는 사람들을 주인으로 모시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7. 8
정의당 7.30 재보궐 선거 동작 을 출마자 노 회 찬
별첨2 :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 주요 약력
-부산출생
-부산중, 경기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전)17대, 19대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공동선대위원장(2011년)
-전)정의당 전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