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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치다방> 2편, “김기춘 사퇴 반대”

 

대한민국 최고 논객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정의당 6.4지방선거 특집 팟캐스트 <정치다방>의 2편이 찾아온다.

 

이번 편에서는 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 진중권 SNS공감위원장, 유시민 당원과 더불어 ‘비당원’인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가 출연해 풍부한 한국 현대사 지식을 바탕으로 김기춘 비서실장과 ‘공안마피아’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 방송에서 유시민 당원은 김기춘 실장이 지금 사퇴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사실 지금 대통령은 김기춘”이라며 “총리 인선, 장관인선, 수석비서관 인선까지 하고 박 대통령을 보위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춘 다음 내가 명예롭게 물러나겠다, 그 뜻인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노회찬 위원장은 “명예롭게 물러나선 안 된다, 명예롭게 물러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한홍구 교수는 “안대희의 낙마가 의미하는 건 지금이 통치불능상태고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 김 권력의 인적자원이나 대국민설득력이 완전히 파탄이 났다라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이 불행한 게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았다. 이걸 해결하려면 특단의 조치로 모든 걸 내려놔야 하는데 내려놓을 줄을 모른다”고 염려했다.

 

“마징가 제트 박근혜, 조종은 김기춘”

“조종하는 사람마저 사라진다면…김기춘 사퇴 반대”

 

진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을 마징가 제트에 비유하며 “문제는 김 실장이 브레인 역할을 했다. 김기춘이 잉~ 날아와서 머릿속에 딱 들어가있는데, 이게 떠나면 움직이냐 문제고, 다른 사람을 세운다 해도 김기춘이 했던 역할을 이 사람들이 할 수 있느냐가 또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유 당원은 “박 대통령이 기능마비, 멘붕상태에 빠져 있는데 마징가 제트의 조종을 하는 사람마저 없어지면 정부가 사실상 없는 상태와 비슷해진다”며 현 시점에서 김기춘 실장이 사퇴하는 것을 반대하는 뜻을 드러냈다.

 

노 위원장은 “며칠 전 통과된 세월호 국정조사 합의내용을 보면 국조 실시때까지 김 실장이 남아있으면 출석해야 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김기춘 본인은 그만두려 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기춘 한 사람 그만두는 것으로 변화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김기춘을 그만두게 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스타일도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며 “그 가능성이 낮아서 문제”라고 말했다.

 

진중권 “유병언-김기춘 딜 의혹”

 

유병언 회장과 김기춘 실장의 관계도 도마에 올랐다.

 

진 위원장은 오대양 사건 당시 김기춘 실장이 유병언 회장을 횡령으로만 처벌한 것에 대해 “오대양사건 때 죽은 신도들이 수많은 빚을 졌는데, 그 돈이 유병언 회장에게 넘어갔고, 또 민정당의 정치자금으로 들어간 부분이 있다. 이걸 잘라내기 위해 그랬다는 말도 있다”고 밝혔다. 유 당원은 이에 “유병언이 당시 민정당 재정위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진 위원장은 “그 때 뭔가 딜이 있었다는 걸 암시하는게 아닌가 싶다”며 “요새 구원파가 플래카드 써붙이는 걸 보면 유병언이 도망다니면서 김기춘한테 딜을 하자고 제안한 것처럼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 교수는 김기춘 실장의 지난 행적에 대해 “5.16장학회 1기로 들어가서 유신헌법 초안 만드는 작업을 했고,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 어머니 원수를 갚아준 문세광을 수사한 검사였고, 그 공로로 중앙정보부 대공수사국장에 임명돼서 수많은 조작간첩사건을 만들어냈다. 그 때 보안사 조사하는 일이 있어서 5공 때는 찬밥 신세였다가 이게 전화위복이 돼서 5공 청산 때 검찰총장으로 발탁됐다.

91년 5월, 강경대 열사 투신으로 정권이 휘청일 때 법무부장관이 되어 유서대필사건을 만들어서 돌파했는데 사건의 책임자가 그 공로로 검찰 몫의 대법관으로 임명됐고, 주임검사가 박근혜 정권에서 첫 번째 민정수석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김기춘이 그 사건을 끝냈다. 그 뒤 정권 교체시기에 새 정권에 충성하려다 사고를 친 게 초원복집 사건이다.

사실 그걸로 정치생명이 끝나야 하는데 살아났다. 처벌 안 받은 이유가 법무부장관하고 검찰총장하면서 선거법 규정을 갖고 야당 탄압을 했으면서 그 규정에 대해 헌법소원을 내서 승소를 했다. 법을 아는 사람이 법을 이용해먹은 가장 나쁜 형태였다.”고 말했다.

 

한홍구 “친일파 김창룡부터 김기춘까지 이어지는 공안권력의 계보”

 

한 교수는 한국 공안권력이 김창룡 특무대장부터 김기춘까지 이어진다며, “김창룡이 친일파에서 전환해 안두희에게 백범 선생 암살을 사주했다. 암살 성공 후 김창룡이 안두희를 불러놓고 안두희더러 ‘안 의사’라고 불렀다”면서 “국민들에게 ‘안 의사’라고 하면 당연히 안중근 의사를 일컫지만, 저들의 세계에서 ‘안 의사’는 안두희였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또 박근혜 대통령을 ‘나쁜 박정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 교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젊은 박정희’와 ‘유신 박정희’로 구분했는데, 젊은 박정희가 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로 ‘자신에게 비판적인 사람들도 데려다 쓴 것’을 들며 기자회견에서조차 일방적으로 자기입장만 전달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은 어머니인데, ‘헤드’스타일은 아버지”라고 말했다.

 

총리 거절 선언, “없는 광도 파는데…”

 

한편 유 당원은 최근 김무성 의원의 총리 거절 발언에 대해 “청문회 통과 못한다. 광도 안 들고 광을 판 거다”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없는 광도 파는데, 저도 팔겠다”면서 “저 총리 안할 거다. 청와대에서 제안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 위원장은 “저는 조건부로 하겠다”며 그 조건으로 ‘대통령의 하야’를 들었다. 유 당원은 이에 대해 “대통령 권한 대행 아닌가”라고 맞받아치며 “저는 국무총리 임명해주고 대통령이 하야해도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다방> 1편은 예고편부터 수많은 화제를 끌기 시작해, 본방송이 공개되자마자 전체 팟캐스트 순위 1위를 달성하고, 집계 가능한 다운로드수만 60만 건을 돌파했다.

 

<정치다방> 2편은 6월 1일 저녁 아이튠즈, 팟빵, 유튜브, 당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14년 6월 1일

정의당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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