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전북지역 기자회견 모두발언 및 회견문
“새정치聯, 과거 민주당의 진보·야당성 사라져”
“국민 생명과 안전 위협하는 이권집단…전북에서는 새정치聯이 대변”
일시: 2014년 5월 28일 오전 11시
장소: 전북도의회 브리핑룸
■모두발언
전북에서 민주당이 사라졌습니다. 사실 전북은 이름만 바뀌었을 뿐 예전 민주당에 조금 더 새로운 분들이 몇 분이 들어왔을 뿐입니다. 경쟁이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민주당의 색깔은 파란색입니다. 호남 전체가 파란색이 되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 이후 기초선거를 공천을 하느니 마느니하며 두 달을 보냈습니다. 그 사이에 민생을 다 놓치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끝나자마자 기초연금법이 원칙에 맞지 않게 통과되는 것을 제1야당을 무력하게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터졌습니다. 이것은 정치공방을 할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게 된 데는 정치의 책임이 있지만 또한 그것을 고쳐나가는 것도 정치의 책임이 큽니다. 하지만 과연 정치권은 특히 제1야당 새정치연합은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치가 다 그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쩌면 과거 민주당이 가졌던 진보성도 야당성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작지만 정의당의 노력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소명의식을 갖습니다.
정의당이 많은 후보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아직 정의당을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통합진보당과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정의당은 부끄럽지 않게 전북에서 제2당이 되고자, 제1야당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하는 정당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문>
정의당이 전북에서부터 생명과 안전의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정의당 6.4 지방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천호선입니다.
지방선거 투표일이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치러지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개발독재 이후 오직 이윤과 속도만을 위해 달려온 대한민국을 바꿔야만 합니다. 생명과 안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목표가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수백명의 희생을 잊지 않게 될 것입니다.
정의당이 청해진부터 청와대까지 대한민국을 뿌리째 바꾸겠습니다. 그 어떤 기득권으로부터 자유로운 정당이기에 할 수 있습니다. 삼성으로부터 떡값 받은 검사 명단을 공개한 노회찬처럼, 삼성전자에게 백혈병 산재 피해 사과와 보상약속을 받아낸 심상정처럼, 정의당은 어떤 성역도 없이 감시하고 비판하겠습니다.
전북에서부터 근본적 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전북에 출마한 정의당 12명의 후보들은 모두 도민들이 지자체에 파견한 감시자가 될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불러온 해피아처럼, 지역 사회에 도사리고 있는 관료마피아와 이권조직들과 일전을 불사할 것입니다. 끼리끼리 챙겨주고 좋은 게 좋다며 넘어간 문제들을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비단 안전 문제만이 아니라, 도민의 세금은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낭비는 없는지 철저히 감시할 것입니다. 생명과 안전, 그리고 서민을 위한 새로운 전북을 만들 것입니다.
새로운 전북을 위해 정의당은 골목으로 향하겠습니다. 골목까지 행복하고 안전한 복지국가’ 전북에서부터 실현하겠습니다. 진보라 하여 광장만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민들이 생활하고 있는 터전인 골목에서 진보의 가치를 실현할 것입니다. 골목경제를 살리고 골목복지를 실현하고 골목안전을 지키겠습니다. 복지국가를 앞장서 이끌어 가는 합리적이고 투명한 진보정당으로서, 복지하면 정의당이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입니다.
새로운 전북을 위해서는, 전북의 정치가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 전북도민 여러분께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손을 놓아 주십시오. 세월호 참사의 교훈은 권력을 독점하고 끼리끼리 이권을 나누는 집단이야말로 생명과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입니다. 전북에서 이런 이권집단을 대변하는 것은 지역정치를 독점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입니다.
정의당이 이러한 유착과 관행을 철저히 깰 것입니다. 정의당을 전북의 강력한 제1야당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정당투표에서 기호 4번 정의당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십시오. 정의당 후보들을 도의회와 시의회에 보내주시면 두 눈을 부릅뜨고 부정과 비리를 감시하며 온몸으로 막아낼 것입니다. 다섯 명의 정의당 국회의원들이 하는 것처럼 일당백의 몫을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전북도민 여러분! 골목까지 안전하고 행복한 새로운 전라북도를 위해 기호 4번 정의당을 선택해 주십시오. 오직 도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복지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기호 4번 정의당이 전북의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2014년 5월 28일
정의당 6.4지방선거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천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