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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목포지역 선거 출정식 인사말

[보도자료]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목포지역 선거 출정식 인사말

 

“남재준, 김기춘, 김장수 인적쇄신 여부...박근혜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 가늠자”

“이번 선거, 목포에서 '호남여당' 새정치연합에 회초리 대야...새로운 대안정치세력, 정의당이 맡겠다"

 

일시 : 2014년 5월 22일 오전 11시

장소 : 허정민 목포시장후보 선거사무소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정의당 당원 여러분! 정의당의 6.4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헌신하고자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선거운동원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우리 국민들은 너무도 무기력하고 답답한 가슴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에서 단 한 명의 사람도 살려내지 못한 이 참담한 결과를 우리 국민들은 이해할 수도, 절대 용납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이 자리에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분명히 심판해야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분명히 달라져야 합니다. 저희 정의당은 생명존중 정치로 뿌리부터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나갈 것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전라도는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정의와 민주주의를 위해서 행동으로 그 방향을 안내해 왔습니다. 또 정치의 미래를 위해서 영남출신 대통령을 만들어낸 통 큰 결단을 한 지역이 바로 호남입니다. 또 시대의 전환기 때마다 새로운 정치신인을 발굴해서 큰 정치지도자로 성장시켜준 곳도 바로 이 호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정의당은 뿌리부터 단단한 대한민국을 만들기위한 그 출발점, 그 교두보를 이 목포에서부터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여러분!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대한민국은 말단에서부터 저 청와대까지 철저히 무책임이 조직된 사회라는 것을 우리는 확인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준석에도 분노하고 유병언에게도 분노하지만 더욱더 분노하고 절망하는 것은 바로 박근혜정부의 청와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제 검찰이 유병언을 잡겠다고 금수원을 수색했습니다만 이미 도피한 이후였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밀항을 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 와중에 재산을 도피하려고 금수원의 이름으로 가압류도 해놨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번 사건의 핵심주범이 도망치고 증거를 인멸하고 재산을 도피할 때까지 대한민국 검찰 대체 무얼 하고 있었습니까 여러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 유병언이 핵심 증인이라는 것은 일찍이 지적됐던 것입니다. 적어도 이 사태의 엄중함을 검찰이 제대로 인식했다면 현행범에 버금가는 그런 인물의 신병확보는 당연히 전제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저는 검찰에게 묻습니다. 정말 유병언 도피를 방조한 것인지 아니면 유병언과 모종의 거래를 하고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핵심인 주범도 잡지 못하는 검찰이라면 이번 세월호 참사 수사의 의지도, 자격도 없다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서 분명히 지적하고자 합니다.

 

또 하나 박근혜 대통령 지금 총리 인선을 비롯해서 내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참으로 허탈해하는 것은 이런 엄청난 재난 사태를 앞두고 정부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컨트롤타워가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민심보다 박근혜 대통령 심기를 살피는데 급급한 김기춘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비서진을 확실하게 갈아치울 때 대통령이 앞으로 정치 잘 하겠다는 말을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에 음지에서 일하는 국정원이 양지를 활보하면서 우리 정치를 뒤져왔습니다, 남재준 국정원장 반드시 해임시켜야 합니다. 남재준, 김기춘, 김장수 인적쇄신 하느냐 안하느냐 이것이 박근혜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가늠하는 판단기준이 될 거라고 저는 분명하게 대통령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이번 6.4지방선거는 당연히 총체적으로 무능과 무책임을 드러낸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의 심판, 그 분노가 표출되는 현장이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목포시민은 누구를 심판하실 겁니까? 대한민국의 여당은 새누리당이지만 이 호남의, 목포의 여당은 누구입니까 여러분? 새정치민주연합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새누리당을 심판해도 그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정치세력이 없기 때문에 절망하고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여당인지 야당인지, 오락가락, 모호한 정체성을 가지고는 절대 박근혜정권을 심판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래도 내 자식이라고 미우나 고우나 밀어주고 키워줘 왔는데 내 힘으로 큰 줄 알고, 정치 잘 하라는 어머님의 참 뜻을 저버리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우리 목포에서 단호하게 회초리를 대 주셔야 합니다. 새정치는 구름위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고 민생의 현장, 그 현장의 실천과 헌신에서 쌓여져 가는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목포시민 여러분들께서 야당정치를 혁신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주실거라고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심판할 것입니다. 그 대안세력으로 새로운 야당정치세력을 만드는 그 역할은 호남에서 해주셔야 합니다. 제가 정의당이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을 비판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 동안 민주당이 선거 때마다 수도 없이 수혈하고 통합해왔지만 선거 한 번도 넘기지 못하고 지지율이 추락했던 예도, 또 지금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정권에 대해서 전국민적 공분이 일어나고 있는데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여전히 정체되어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이야기합니까? 더 이상 새정치민주연합이 대안정치세력이 될 수 없음을 우리 국민들이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감히 말씀 드립니다. 새누리당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정치세력, 저희 정의당이 맡겠습니다. 저희 정의당 비록 5석의 작은 정당이지만 사람이 가난하다고 그 뜻마저 가난하지 않듯이 저희 정의당 그 포부가 큽니다. 골목마다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국가를 선도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생명존중 정치로 사람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그런 사회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저는 그 동안 3년 동안이나 방치되었던 가습기 관리제 피해자 대책, 본회의에서 97% 압도적인 찬성으로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그 해결책을 마련해냈습니다. 삼성에서 꽃다운 아들딸들이 백혈병으로 죽어갔는데 7년 동안이나 해결이 안돼왔습니다. 삼성을 저희 정의당이 설득해냈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일류기업 삼성이 자기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외면하면 그것은 그 어떤 경우에도 존경받을 수 없다는 점을 우리 정의당이 설득해냈습니다. 생명존중정치는 말로써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서민들에 대한 애정과 일관성, 헌신성 그런 실천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마도 우리 목포시민 여러분 2번 말고 4번을 찍는데 상당한 결단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가 항상 이야기 합니다. 우리 자식들 중에도 돈 많고 지위가 높은 그런 자식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 아프고 외롭고 서글플 때 곁을 지키지 못하는 자식은 필요 없습니다. 비록 가진 돈은 아직 좀 작고 그리고 지위도 낮지만 우리 부모님들 아플 때, 외로울 때 그 곁을 지키는 그런 자식이 진짜 자식입니다. 저희 정의당은 어르신들 곁을 지키는 그런 정당이 될 것입니다. 또 이 자리에 우리 엄마들 많이 계신데 얼마나 애 키우기 힘듭니까? 교육 때문에 얼마나 고민이 많으십니까? 그런 엄마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함께 대안을 만드는 그런 정의당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목포시민여러분들께서 아래로부터 모범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저희 정의당, 기호 4번 전폭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총체적으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뿌리부터 단단하게 다시 세우는 정의당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5월 22일

정의당 6.4지방선거 중앙선대위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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