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남북 정상회담 주역들이 말하는 평화비전> 대담회 인사말
일시: 2013년 8월 11일 오후 1시 30분
장소: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대표 천호선입니다.
<남북 정상회담 주역들이 말하는 평화비전> 행사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 행사에 대담자로, 2000년 6.15 공동선언과 2007년 10.4 공동선언의 주역이신, 임동원·이재정 두 통일부 장관을 모셨습니다. 민족의 통일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오셨고 지금도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되고 계신, 제가 너무나도 존경하는 두 분입니다.
정의당이 쉽게 모실 수 없는 두 분의 말씀을 듣는 행사를 개최한 것은 역시나 오늘 한반도의 현실 때문입니다. 남북 화해 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의 앞날이 너무나 불투명해졌습니다. 전쟁의 공포를 종식시키기 위해 남북 정상이 지혜를 모았던 소중한 노력들이, 정파적 이익에 의해 훼손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화를 지향해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무엇보다 전쟁은 인권의 무덤이이기에, 평화는 진보정치의 확고한 지향점입니다. 역설적으로, 남과 북의 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지금, 평화의 가치와 통일의 임무가 더욱 소중하가 느껴집니다.
전쟁과 분단 이후 한반도는 늘 불안했지만, 언제나 똑같았던 것은 아닙니다. 임동원·이재정 전 장관님 같은 피스메이커의 노력으로 한반도의 평화는 분명 진전된 시기가 존재했습니다. 오늘 두 분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배운 만큼 구체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자리가, 정의당이 민족의 미래를 밝히는 피스메이커 정당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13년 8월 11일
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