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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호선 대표, 26일 장애인 단체 잇달아 방문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26일 오후 광화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농성장과 한국DPI(국제장애인연맹)사무실 등 장애인 단체를 잇달아 방문했다.

 

천호선 대표는 먼저 광화문 지하도에서 장애등급제 폐지와 부양의무제 폐지를 촉구하며 농성하고 있는 전장연 관계자와 회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들은 천호선 대표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공동행동 등을 부탁하며 장애인과 관련된 법적, 제도적 정비에 힘을 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천호선 대표는 공덕동에 위치한 한국DPI 사무실에서 김대성 회장을 만났다.

 

김대성 회장은 한국DPI를 140개 국가에 지부를 둔 세계최대의 장애인 조직이라고 소개하며, 유형별 장애인들이 함께 행동할 수 있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강제수용시설문제 등에서 비롯된 장애인자립생활보장법 제정 등 장애인이 실질적으로 사회적으로 활동하고 연대할 수 있는 방안 등에 힘을 쓴다고 덧붙였다.

 

김대성 회장은 또 “장애인을 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이데올로기 싸움을 하는데, 모든 장애인들이 진보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천호선 대표는 “장애인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진보정당이 규모가 작으니까 그냥 구호만 외치면 된다는 자족적 측면이 없지 않았다”며 “사실 정당이 이런 문제에 대해 시민들을 공감과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의무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 회장은 “정치인들 중에서도 말로만 하고 마는 분들이 많은데, 그냥 옆에서 안아주면 된다”면서 “결국 우리가 할 일은 우리가 하는 것이니 같이 있어만 달라”고 당부했다.

 

천호선 대표는 “당에서 장애인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장애인위원회 만드는 일이 가장 어렵다. 안팎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니 자주 소통하자”고 말했다.

 

2013년 7월 26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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