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노회찬 공동대표,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 초청 강연 인사말
일시: 6월 27일 오후 3시 30분
장소: 국회 귀빈식당
오늘은 유럽 각국의 대사님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방금 소개된 대로 주한 프랑스 대사께서 직접 오셨습니다. 아마 진보정의당 당원들에게 한국을 제외한 외국 국가들 중에서 가장 멋있는 국가(國歌)를 가진 나라가 어디냐고 물으면 프랑스라고 얘기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많은 한국인들에게 프랑스하면 예술과 문화, 요리로 잘 알려진 나라입니다. 실제 서울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은 여러 외국대사관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을 갖고 있습니다. 오래 전에 김중업이라는 한국의 유명한 건축가가 남긴 작품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 프랑스 대사관저에 여러 차례 가보았는데, 한국의 오랜 예술품이라고도 볼 수 있는 대동여지도를 확대한 것이 대사관저 천장 전면을 다 덮고 있는 인상적인 인테리어를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천장 아래에서 먹은 식사도 대단히 훌륭했습니다. 저는 오찬을 대접받으면서 네 가지 술이 연달아 나오는 그런 황홀한 식사도 오직 프랑스 대사관저에서만 해보았습니다. 불행한 사실은 어느덧 몇 년이 흘러서 그 요리의 맛을 기억 못 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억을 되살려주신다면 굉장히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 그 훌륭한 요리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에게 덜 알려져 있는 프랑스의 사회복지, 복지국가로서의 면모를 알아보기 위해서 대사님을 초청했습니다. 아마도 오늘 대사님들께서 하실 얘기들은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큰 관심사가 될 것이고, 특히 경제민주화가 큰 화제가 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더욱 그러하다고 생각됩니다.
저희들이 한국사회를 선진복지국가로 만들고자하는 큰 포부를 갖고 있는 정당인만큼, 대사님을 통한 유럽의 경험, 특히 프랑스의 경험과, 프랑스의 고민과 또 프랑스의 여러 가지 노력들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한국 사회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어려운 가운데 귀한 시간을 내주신 것에 대해 진보정의당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2013년 6월 27일
진보정의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