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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차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 모두발언

 

일시: 20121010일 오전 9

장소: 국회 본청 218

 

조준호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희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이제 시동을 걸었습니다. 진보의 가치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를 가슴에 새기고 이제 시작하려 합니다.

 

그제, 쌍용자동차 해고자 한 분이 또 돌아가셨습니다. 23번째입니다. 쌍용자동차 사태는 이 나라, 이 정부의 무능, 이 사회의 비정함을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자, 농민, 서민 청년들의 실업문제, 나라의 여러 아픔, 민중의 고통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는, 이 나라는 그런 문제를 해결해내지 못하고, 특히나 정치권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여러 가지 장밋빛 공약을 남발하고 있지만,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진정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삶을 책임지는 모습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희 진보정의당을 준비하는 저희들은 노동자, 농민, 서민들을 가슴에 새기고, 그 분들의 요구를 무섭게 받아들이는 정당을 반드시 만들어내겠습니다.

 

국민들이 진보의 가치에 대해서 인정하지만, 진보정당들이 이제까지 해왔던 것에 대해 고개를 돌렸던 마음을 다시 돌려주시고, 저희들을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노회찬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대통령 선거가 이제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출발한 주요정당 후보들의 각축이 뜨겁긴 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다른지 우리 국민들의 삶이 내년부터는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판단하기 힘든, 그런 애매한 상황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경제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판에 진보의 목소리가 제대로 표출되고 있지 않습니다. 마치 염분이 제로인 바닷물 같습니다. 염분이 제로인 바닷물은 바닷물이 아니죠.

 

어제 진보정의당 창준위가 조속히 당의 모습을 갖추고 지금 유실되고 있는, 진보적인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이 그래서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창당예정일까지 열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만, 우리 창준위가 밤잠을 설치고 뛰는 한이 있더라도 박차를 가해서, 제대로 된 진보정당 창당에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심상정 의원

사고가 일어난 지 13일째입니다. 그 동안 무사안일과 총체적 부실의 이명박 정부의 안이한 대처 때문에 2차 피해가 끝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휴글로브 사고 업체 인근에 있는 기업에서 그 어떠한 안전장비도 없이, 어떠한 지침도 없이 노동자들이 계속 근무를 해오면서 적어도 500미터 이내의 5천여명 가까운 노동자들은 상당히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장관들도 내려가고, 대통령 후보들도 내려가는데, 도대체 국민의 안전이 이 정도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무엇을 하는 것인지, 집권 초기에 전봇대도 뽑아버린 대통령은 어디 가 계신지, 그리고 툭하면 지하 벙커에 들어가는 대통령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고요.

 

직접 내려가서 현장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사태를 재앙수준으로 확대시킨 무사안일의 정부, 관련 장관인 환경부 장관과 노동부 장관, 그리고 행안부 장관과 구미시장,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21010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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