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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남북한 갈등 악화일로, 보여주기식 강경대응 당장 중단하라 (서면)
[보도자료] 남북한 갈등 악화일로 관련 입장문
“누구를 위한 갈등인가? 보여주기식 강경대응 당장 중단하라”

배포일시 : 2024년 10월 17일(목)



· 남북한 갈등 악화일로… 무의미한 대응 의지 피력과 말 폭탄 주고받기 속 시민들 불안과 불편 최고조 이르러
· 대통령 자존심 지키기 위한 억지와 아집으로 너무 많은 의제들이 악화되고만 있어
· 국민 생명과 안전, 민생 담보로 남북한 갈등 고조시키는 행위 용인할 수 없어
· 북한에 상식적 태도 기대 어렵다면 한국 정부라도 정신차려야… 볼썽사나운 말 폭탄 주고받기와 국민 보여주기식 강경 대응을 당장 중단하라



남북한 갈등이 끝없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대북전단과 오물풍선을 주고받던 때가 차라리 평화롭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북한의 주장에 시인도 부정도 하지 않고, 북한은 경의·동해선 남북 연결부를 폭파하면서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군이 대응사격을 가했는데, 폭파 피해가 없었음에도 “대응 의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폭파와 사격을 주고받은 뒤에는 ‘말 폭탄’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끔찍한 참변”(김여정)이니 “북한 정권의 종말”(국방부)이니 하는 말들이 수시로 오갑니다.

접경지역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이 최고조입니다. 농민들은 가을 수확기에 봉변을 당했습니다. 민통선 출입이 막혀 농작물을 제때 수확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최북단 저도어장도 폐쇄됐습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대립인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 개인의 자존심만 지키는 억지와 아집 때문에 너무 많은 의제들이 해결될 기미 없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모든 의제들이 문제지만, 국민 생명과 안전, 그리고 민생을 담보로 남북한 갈등만 고조시키는 행위는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행태입니다.

북한에 상식적인 태도를 기대하기 어렵다면 한국 정부라도 먼저 정신을 차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 번 평화가 무너지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전쟁 속에 죽는 건 자존심 싸움 하는 지도자들이 아니라 죄 없는 시민들과 군인들입니다. 볼썽사나운 말 폭탄 주고받기와 국민 보여주기식 강경 대응을 당장 중단하기 바랍니다.

감정적인 말 전쟁을 중단하고 남북 갈등의 빌미가 되는 극우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적극적인 제지 등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조치와 남북간 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2024년 10월 17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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