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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의당, 서울역에서 추석 귀향인사 가져
- 권영국 정의당 대표, “정의당은 자본이 아닌 노동의 입장을 이야기할 것”

일시 : 2024.9.13.(금) 09시 30분
장소 : KTX 서울역 2번출구 앞


- 정의당,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추석 귀향인사 가져
- 정의당, 기후위기와 폭염 속 노동자 권리, 여야 부자감세 경쟁 등에 대한 메시지 전해
- 여성 청년 당사자 참석해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촉구해
- 쿠팡 고 정슬기씨 아버지 참석해 쿠팡에 사과 요구 및 대책 마련 촉구해
- 권영국 대표, “정의당은 노동 기반한 생태, 평등, 돌봄의 가치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
- 귀향인사 후 전장연 집회 참석해 연대사 전하기도

정의당은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귀향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알렸다.

이날 귀향인사에는 권영국 대표와 문정은 부대표, 나순자 사무총장을 비롯하여 21대 국회의원인 이은주 정무실장이 참석해 발언했다. 발언자들은 낮 기온 30도가 예상되는 추석 폭염의 기후위기 문제와 폭염 속 노동자들의 권리, 여야의 부자감세 경쟁에 대한 우려, 추석 명절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대란에 대한 대책 마련 요구 등을 주제로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여성 청년 당사자인 최윤이 당원이 참석해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촉구했으며, 쿠팡 로켓배송 기사로 일하다 과로사한 고 정슬기씨의 아버지 정금석씨는 쿠팡을 향해 재발방지대책 마련과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정의당 서울시당 안숙현 사무처장도 추석 인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권 대표는 추석 인사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정의당은 노동을 기반으로 생태, 평등, 돌봄의 가치를 손에 들고 시민들께 다가갈 것”이라며, “정쟁 아닌 정책을, 중심 아닌 주변을, 자본 논리 아닌 노동의 입장을 이야기하겠다”라고 정의당의 방향성을 밝혔다.

추석 인사를 마친 정의당 대표단은 인근에서 인사를 나누던 민주노총 노동자, 활동가들과 격려를 주고 받았으며, 역사 내에서 ‘장애인 권리 입법 통과’를 요구하며 진행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집회에 참석해 연대사를 전했다.

2024년 9월 13일
정의당

-- 권영국 대표 추석 인사 발언 전문 --

시민들께서 기대했던 그 모습 그대로의 정의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KTX 타고 고향으로 떠나는 시민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5월 말 정의당 대표로 선출된 권영국입니다. 정의당의 재도약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해체된 거 아니었어?” 혹시 지금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실 만합니다. 총선 패배 후 언론 노출 빈도가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해체되지 않았습니다. 정의당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더 치열해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회가 아닌 일터와 삶터로 무대를 바꿔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총선 이후 5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끊임없이 반성하고 성찰했습니다. 어떻게 다시 시민들께 다가갈 수 있을지를 치열하게 고민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들과 가까이 있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정말 그런 믿음을 주는 방향으로 활동해 왔는지, 어려운 지역과 현장에서 얼마나 끈질기고 책임 있게 활동했는지 거듭 곱씹었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정의당은 노동을 기반으로 생태, 평등, 돌봄의 가치를 손에 들고 시민들께 다가가겠습니다. 정쟁 아닌 정책을, 중심 아닌 주변을, 자본 논리 아닌 노동의 입장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 정의당에 바라고 기대했던 그 모습 그대로의 정당으로 다시 거듭나겠습니다.

올 여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하지만 앞으로의 여름과 비교하면 가장 시원한 여름일 거라고 합니다. 8월에만 노동자 농민 10여 명이 온열질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일기예보를 비웃듯 별안간 쏟아지는 집중호우도 낮은 곳의 삶을 위협합니다. 우리 앞에 당면한 기후위기와 타협 없이 싸우는 생태정당이 되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숨만 쉬어도 돈을 버는데 우리는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갑니다. 불평등의 시대, 여의도에서 돌아오는 대답은 ‘부자감세’입니다. 전 국민의 1%만 내는 종부세, 0.03%만 내는 상속세 깎아주겠다고 앞다퉈 경쟁합니다. 돈 많은 사람만 행복한 사회를 무너뜨리고 모두가 평등하게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평등정당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돌봄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아이와 부모와 장애인 가족과 투병 중인 가족을 돌보면서 우리는 살아갑니다. 하지만 돌봄의 가치는 한없이 과소평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돌봄의 가치를 드높이고 모든 시민이 보편적인 돌봄체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돌봄정당이 되겠습니다.

생태와 평등과 돌봄의 가치에 공감하는 시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시민들이 생태와 평등과 돌봄의 가치에 공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과 돌봄공백에 고통받는 시민들이 있는 한 정의당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시민 여러분, 안전히 가십시오. 그리고 안전히 돌아오십시오. 풍성하고 평등한 한가위 보내시기 바랍니다.

2024년 9월 13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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