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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권영국 대표, 발전노조 도서전력지부 상경투쟁 연대발언

일시 : 2024년 8월 27일(화) 14:00
장소 : 대통령실 앞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권영국입니다. 그동안 우리 서민들에게 전기를 공급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저는 발전소하고 인연이 매우 많습니다. 발전노조에서 2002년도에 민영화 저지를 위해 38일 동안 파업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발전노조의 대리인이자 변호인이었습니다. 정부가 바뀌고 전력을 민영화하려고 할 때마다 노동자들이 일어섰습니다. 전력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서 누구보다 발전 노동자들이 앞장섰다는 것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하고 있는 일은 여러분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에너지 공공성을 지키고자 하는 매우 의미 있는 투쟁입니다. 여러분들은 아무도 관심조차 갖지 않는 섬에서 우리 주민들의 삶과 생활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해 왔습니다. 그렇게 노력해 온 도서발전 노동자들을 이 정부가 내팽개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여러분들의 싸움은 결코 포기할 수도, 중단될 수도 없습니다.

저도 불법 파견 소송을 여러 건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진짜 사장은 용역업체가 아니고 한전입니다, 너무나 명백한, 속일 수 없는 사실입니다. 진짜 사장이 여러분들을 고용하라고 법원이 판결했습니다. 한전은 이 나라 정부가 출자한 공기업입니다. 법원의 판결을 가장 먼저 이행해야 할 공공기관이 자회사를 만들고, 소취하하게 만들고,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에 대해서 우리는 항의하고 저항할 권리가 있습니다. 잘 싸우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기업이 고용 의무를 마음대로 저버리고 불법적으로 인력을 사용하는 잘못된 관행, 여러분들이 함께 고쳐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의당이 여러분들 곁에 있겠습니다. 권영국이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송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 긴 시간을 우리는 먼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확신이 있다면 우리는 이길 때까지 이 대오를, 노동조합으로 단결된 이 대오를 결코 흩트려서는 안 됩니다. 

함께 싸우겠습니다. 권리의 주체인 노동자들이 스스로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결의합시다. 우리는 당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권리의 주체입니다.

이길 때까지 함께 투쟁! 정의당이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 끝날 때까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투쟁합시다.

2024년 8월 27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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