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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아리셀 희망버스’ 관련 메시지
“정의당은 죽음과 차별을 멈추는 희망버스에 오릅니다”

배포일시 : 2024년 8월 16일(금)



경기도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참사가 발생한 지 50일이 넘었습니다. 23명이 숨졌습니다. 18명이 이주노동자였습니다. 이토록 거대한 참사를 겪은 사회라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했습니다.

50일째인 지난 13일에야 정부는 특별근로감독 결과와 제도개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납득되지 않는 것 투성이입니다.

최근 3년간 감독·점검을 받지 않은 고위험 사업장 200개소를 점검하겠다 합니다. 3년간 감독·점검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기초 안전보건교육을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이들이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됐던 이유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습니다.

정부가 말하지 않으니 정의당이 말하겠습니다.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은 노동자의 안전을 뒷전으로 미루고 자본가의 이윤만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부의 반노동성 때문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던 것은 아리셀이 이들을 위장도급·불법파견·50인 미만으로 고용해 각종 규제법의 적용을 피해 갔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움직이지 않으니 정의당이 움직여야 합니다. 자본가의 이윤이 아니라 노동자의 안전이먼저라고 외쳐야 합니다. 죽음과 차별을 멈추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내일 전국 각지에서 ‘아리셀 희망버스’ 55대가 화성으로 출발합니다. 첫 번째 희망버스가 운행한 지 13년이 흐른 오늘, 여전히 희망버스가 필요한 현실에 좌절스럽기도 하지만, 여전히 함께 희망버스에 오를 수 있는 동지들이 있음에 용기를 가져봅니다.

정의당도 내일 희망버스에 오릅니다. 아리셀 참사 현장과 화성시청 앞에서 변화와 희망을 소리높여 외치겠습니다.


2024년 8월 16일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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