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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권영국 대표, 6·25전쟁 제74주년 메시지 (서면)
- “호국영령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평화를 이어가겠습니다”
- “지금 한반도는 다시 전쟁위기, 윤석열 대통령 고집 내려놔야”


오늘은 6·25전쟁 제74주년입니다.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는 오늘날을 무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희생과 헌신을 마음 깊이 기리고 기억합니다.

6·25전쟁이 한반도에 남긴 교훈을 생각합니다. 전쟁은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소중한 땅을 파괴하며 살아남은 자들의 마음에도 영원한 상흔을 새깁니다. 무엇 하나 온전히 복구하기 어려운 피해들입니다. 

우리는 전쟁을 두려워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평화가 전쟁보다 낫습니다. 전쟁이 우리에게 알려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평화의 가치입니다.

6·25전쟁은 냉전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전쟁이라고 평가받습니다. 74년이 흐른 지금, 한반도는 다시 ‘신냉전’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남북한 정부가 오물풍선과 대북확성기로 강대강 대립을 이어가는 사이에 북한은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맺어 한반도를 위협합니다. 국정원 산하 연구원과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핵무장을 운운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쟁의 교훈을 진중하게 되새겨야 할 날에 핵무장이라니, 그게 할 말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고집과 오기가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려야 할 전쟁일은 6·25전쟁 하나로 족합니다. 한국 달력에 또 다른 전쟁일을 새기는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고집을 내려놓고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기 바랍니다.

정의당은 평화가 가장 튼튼한 안보라고 믿습니다. 호국영령들의 헌신으로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평화가 후대에게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정의당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4년 6월 25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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