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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문정은 부대표, 지진 재난문자 관련 메시지 (서면)

일시 : 2024년 6월 12일(수) 
 

오늘 오전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부안군과 인접 지역 주민 여러분의 평화를 바랍니다.


지진 발생과 동시에 발송된 긴급 재난 문자는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국내 거주 외국어 사용자들에게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지진을 뜻하는 영어 단어 ‘Earthquake’ 하나만 포함된 재난 문자로는 지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전달되지 않습니다. 전라북도에는 6만명이 넘는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2022년 기준).


며칠 전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 때 경기도에서 발송한 위급 재난 문자에도 ‘공습 예비 경보’를 뜻하는 영어 단어 하나만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상황을 정확히 알리지도 못했고 대처 방안을 알 수도 없는 문자였습니다.


재난과 위험이 일상화된 시대입니다. 지진조차 더 이상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닙니다. 폭염, 폭설, 홍수, 화재, 태풍 등 재난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대처방안도 다양합니다.


모든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체계화된 재난대응 매뉴얼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부 당국은 외국어 사용자, 장애인 등 재난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안해야 합니다.


오늘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한 시민께서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에 이주노동자에 대한 재난경보 문자 개선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진정서를 무겁게 받아들일 것을 촉구합니다.

 

2024년 6월 12일
정의당 부대표 문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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