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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준우 대표, 7기 제101차 상무집행위원회 모두발언

일시 : 2024년 5월 16일(목) 09:30
장소 : 국회 본관 계단 앞 정의당 농성장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7일에 진행될 예정이지만 4개월 가까이 이어진 공수처장 공백 사태가 원만하게, 제대로 해소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편법 증여 의혹 및 세테크 논란, 재산 신고 누락, 아빠 찬스와 남편 찬스 의혹까지, 오동운 후보자에 대한 의혹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 후보자는 여러 의혹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스럽지만 위법행위는 없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충분히 공감할 수 없는 안일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수처장 지명을 이유 없이 미루다 ‘장고 끝에 악수’를 결정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토록 강조하던 체계적인 인사관리, 그리고 인사검증의 기능이 여전히 윤석열 정부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수처장 공백을 장기화하고 공수처를 무력화하기 위해 함량미달의 후보를 지명한 것은 아닌지, 그 의도가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더욱 유감인 것은 오동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정의당의 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법사위 비교섭단체 몫으로 있었던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꾸고도 여전히 비교섭단체 몫의 법사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파렴치한 행태로 인해 정의당이 마땅히 가져야 할 법사위 비교섭단체 몫을 갖지 못하게 되었고 오동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을 대표하여 질의할 자리를 갖지 못한 상황입니다. 제가 오늘 모두발언을 통해서 오동운 후보자의 적격여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 윤석열 정권은 경호처 차장의 병무청장 보은성 영전이라든지, 전현직 의원이나 친윤인사의 돌려막기·회전문 인사로 새로운 대통령실을 꾸리고 있는 것에 이어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임명까지, 계속된 인사 참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과 논란만으로도 오동운 후보자의 자격은 충분히 의심스럽지만 조금 더 면밀한 검증이 청문회 과정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오동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장에 정의당의 자리는 없지만, 국민과 함께 면밀하게 청문회 과정을 지켜보고 오동운 후보자에 대한 적격 여부를 국민과 함께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내일부터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에서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정의당도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지켜보겠습니다.

 

2024년 5월 16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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